부모수업이 끝나야 비로소 아이수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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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모든 사람이 지쳐가고 있다.
그럼에 도 불구하고 오늘도 전속력으로 달리는 사람들…….
대한민 국의 평범한 일상이다.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는 부모대로 달 리지 않으면 당장 죽을 것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달리고 또 달린다.
그러다 보니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생기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불평등을 넘어 각 가정별로 정서 적 행복도 격차가 벌어지는 듯하다.
게다가 대한민국을 뒤덮 고 있는 혐오 문제와 세계 최고를 기록하는 자살률까지…….
국민 소득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 이부터 어른까지 전보다 더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일까?
이런 사회문제들은 코로나 발병 이전, 아니 한참 전에 이미 생겼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한강의 기적’이 가져온 나비효과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나라 국민 은 6·25전쟁이라는 민족적 아픔을 디디고 전 세계에서 유일 무이한 경제발전을 이루었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다른 나라보다 뒤처진 경제를 따라잡기 위한 우리의 ‘근면함’과 ‘빨리빨리’ 문화로 인해 오히려 소중한 것들을 잃 어버렸다.
특히 급격한 자본 사회의 파고에 휩싸여 그동안 우리나라 의 정신적 기둥이 되었던 인간 존중, 공경 사상, 공동체 문화 가 급격히 무너졌고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그 흐름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핵가족을 넘어 ‘1인 사회’가 도 래하면서 마을 공동체로 서로에게 힘이 되었던 문화가 사라 져버렸다.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 줄도 모르고 아파트 엘리 베이터에서 만나면 시선 처리가 애매한 상황이 되었다.
많은 사람의 아날로그 정서를 일깨워줬던 드라마 시리 즈는 그야말로 TV 속에만 존재하는 추억 속에 갇혀버렸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짜릿함을 맛보았지만 잃어버린 것이 너무나 많다.
그런 의미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뒤 오 랫동안 경제개발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왔다.
이런 사회환 경 속에서 우리는 그동안 잊어버리고 소홀히 했던 가족, 친구,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의식적으로 다시 들여다보아야 한다.
혹시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은 없는지 챙기면서 물질만능 주의로 변해버린 이 사회를 정화할 필요가 있다. 그런 와중에 세상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키워드 를 내놓았고, 최근에는 코로나 시대로 인해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강의 기적 이후 새로운 동력을 찾고 있던 사람들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꿈꾸듯 4차 산업혁명, 코 로나라는 거대한 블랙홀에 모든 것을 거는 모양새다.
우리는 이런 현대사회의 특성을 정확히 바라볼 필요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땅이 좁고 인구밀도가 높은 가운데 급속 한 경제성장을 이루다 보니 지나친 경쟁과 비교가 당연시되 었고, 이는 아이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 에서 태어나기도 전에 태명을 가지는 유일한 나라다. 태어나 자마자 각종 교육 관련 모빌과 교구가 들어오고, 조금 더 시 간이 지나면 여기저기서 좋다는 전집이 들어온다.
어떤 사람 들은 ‘대치동맘’, ‘돼지맘’이라고 욕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그 들에 대한 부러움이 자리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영어유치원-사립초등학교-국제중학교-특목고-SKY나 미 국 아이비리그 대학이 성공한 사람의 공식이라도 되듯 대부 분의 사람들이 이에 목을 매거나 가지 못해 안달이다.
부모들 은 또 어떤가?
우리나라 중산층의 기준,
에 맞추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린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세상이 만들어놓은 이런 기준에 의해 부지불식간에 철저히 교육되고 때로는 세뇌당한다.
거기에 IT 강국답게 온 나라가 온오프라 인으로 ‘초연결’돼 자신만의 삶의 철학이나 주관을 가지고 살 아가기가 쉽지 않다.
오늘 하루도 TMI(too much information) 와 정제되지 않은 유튜브, 각종 기사가 우리를 실시간으로 유 혹한다. 가정에서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우리는 회사와 집만 반복적으로 오가는 생활을 해왔다.
위에서는 찍어 내리고 아 래서는 치고 올라오는 압박감 속에서도 가족을 생각하며 하루 하루를 근근이 버텼다. 생존을 위해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에 서 보내는 통에 집은 잠만 자는 하숙집이 되어버렸다.
왜 우리는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 행복해지고 함께하고 싶어 결혼하고 아이도 낳았는데, 행복한 가정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는데 정작 가족과 보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시대의 흐름 에 맞게 하루라도 빨리 우리 삶의 ‘리셋 버튼’을 누르는 동시 에 부모로서 아이 교육에 대한 원칙과 철학을 확고히 정립해야만 한다.
이제 더 늦기 전에, 코로나로 더 많은 것을 잃기 전에 우리 부모들부터 진짜 ‘부모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지 치열하게 고 민해보자. 아이를 만나기 전에 ‘나’를 먼저 만나야 한다.
나를 제대로 알고 내가 태어난 의미를 찾은 후에 ‘가족’을 만나자.
그리고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실현한 후에 비로소 ‘세상’ 을 만나야 한다.
그래야만 진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
그러지 않으면 코로나 팬데믹, 4차 산업혁명, 초연결 사 회라는 ‘괴물’에 언제든지 흔들리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남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루하루 팍팍하게 살아가는 우리 사회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더 나아가 부모로서 코로나블루의 조기 탈출을 위해 활용 가능한 45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이 글을 읽다 보면 코로나 시대에 부모로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자연스레 생각하게 되고, 공교육과 사교육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도 다소 안정될 것이다.
아울러 이 혼탁한 세상과 싸워나 갈 긍정의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런 긍정적 에너지가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에게 전파된다면 그 아이는 코로나 시대에도 자존감을 잃지 않고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모쪼록 이 책이 품고 있는 작은 가치들이 밀알이 되어 우리 가정에서 웃음소리가 더 커지는 나비효과를 일으키기를 꿈꿔 본다.
PS. 이 책이 더 단단해질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도서출판 창 해 황인원 대표님과 교정교열자님, 표지와 본문 작업을 해주신 두 분 디자이너님께도 감사드린다.
또한 오늘의 나를 있게 해주신 오래전 홀 로 되신 어머니와 귀한 딸을 선뜻 주신 구미의 장인 장모님께도 감 사드린다. 또 글을 쓰는 오랜 기간 묵묵히 응원하고 힘을 불어넣어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아내와 사랑하는 딸 시현이에게도 특별히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