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교육의 오래된 비밀1(코로나시대 우리아이교육은)

탈무드에서 찾은 세계 1퍼센트 인재교육법, 성장하는 아이 존중받는 부모

by 김태윤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평범한 20년차 직장인 입니다. <작가는 처음이라>, <유대인 교육의 오래된 비밀>, <토닥 토닥 마흔이 마흔에게> 작가 입니다.


최근에 출판된 <유대인 교육의 오래된 비밀> 저자가 책의 원고를 브런치 가족분들께 시리즈로 공개합니다

코로나 판데믹 시대, 위기가 아니라 가정복원의 기회일수도 있습니다.


자녀는 신이 맡긴 선물입니다


<유대인 교육의 오래된 비밀> 스토리1_지금 대한민국 교육 현실에 필요한 것은 유대인 자녀교육법이다


유대인교육의 오래된 비밀 표지 이미지(평면).jpg


오늘도 대한민국은 세상에서 가장 숨가쁘게 돌아간다. 우리 나라는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픔을 ‘한강의 기적’으로 뒤바꾼 자랑스러운 민족이다. IMF의 위기도 전 국민의 ‘금 모으기’ 운동을 통해 한 방향 한 뜻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 대한민국을 들여다보면 모두가 불행하다고 말한다. 경제적으로 과거보다 월등히 잘살게 되었지만 남녀노소 상관없이 헬조선에서 저마다 하루하루가 힘들다고 말한다.


부모들은 세상에서 가장 많은 근로시간에 청춘을 바친다. 아이들도 세계 최고의 학습시간을 자랑한다.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살아가는 데 점점 더 불행해지는 역설적인 세상이 지금 우리의 모습이다.


이 책은 가정과 학교에서 이런 우리의 모습을 멈춰서 천천히 돌아보자는 의미에서 기획하였다. 특히 너무나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기 위한 목적이 있다. 유대인의 『탈무드』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인재양성을 위해 창의적인 생각, 즉 ‘생각그릇’을 키우기 위한 가정의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책이다.


이 책의 결론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로 “우리 아이들은 모두 인재다”라는 것이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내용이다. 대한민국 교육 현실에서 ‘국·영·수’ 등 주요과목 성적을 중심으로 한 줄로 세운 아이들 가운데 1등은 그 반에 단 한 명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가진 저마다의 ‘달란트’로 ‘꿈과 끼’를 평가하면 모든 아이는 각양각색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교육에서는 ‘루저’이지만 교육 환경이 다른 곳에서는 또는 우리가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우리 아이들 모두가 1등이 될 수 있다.


둘째로 세계 최고의 인재를 만드는 유대인 자녀교육은 가족 간에 존중하고 격의 없는 대화가 있었을 뿐이다. 특히 가정이나 일상 속에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끊임없는 대화와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며, 지식의 확대 재생산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셋째로 비단 교육문제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가 겪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대인의 교육철학, 특히 하브루타식 토론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세대 간의 갈등, 성별간의 갈등, 진보와 보수의 갈등, 성적 관련 가정 내 갈등은 물론 더 나아가 학교폭력 문제까지 해결하는 데 유대인의 하브루타식 대화법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현재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사람으로서 아이 교육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답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좌충우돌 ‘현재진행’ 상태에 머물러 있다.


우리나라는 땅이 좁아 인구 밀도가 높고 급속히 성장하다 보니 다른 사람과 지나친 경쟁과 비교가 당연시되었다. 이에 설상가상으로 IT 강국 대한민국 국민답게 온 나라가 온·오프라인으로 ‘초연결’되어 있어 나만의 교육철학을 가지기 쉽지않다.


오늘 하루도 과도한 정보 ‘TMI’Too Much Information와 정제되지 않은 기사들이 아이들을 가만히 두지 말라고 우리를 실시간 유혹한다.


사실 이 책을 쓴 동기가 따로 있다. 중학교 1학년인 딸을위해서다. 모두가 학부모는 처음일 것이다. 무엇보다 과거의 나는 대한민국 학교 정규수업에 적응을 잘하지 못해 삐뚤삐뚤 살아왔다. 그런데 아빠를 점점 닮아가는 딸을 보니 내가걸어온 힘든 길을 걷게 될까봐 더욱더 애가 타들어갔다.


특히 과거 우리가 학교를 다니던 30여 년 전과 견주어 딱히 달라지지 않은 입시제도와 앞만 보고 달리기를 원하는 ‘경주마’ 같은 공부 시스템이 생각만 해도 숨이 막혀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딸을 위해 그리고 우리나라 교육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로망이자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전인교육의 끝판왕’이라는 유대인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교육관련 업무를 한 지 20여 년, 항상 창의 인재의 마지막에는 교육의 ‘롤 모델’, ‘바이블’로 불리는 ‘유대인’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국내에는 그 좋다는 유대인의 교육 시스템이 많이 적용되어 있지 않았다.

왜일까? 마치 전교 일등의 공부법을 알긴 아는데 막상 따라 하기는 힘든 그런 느낌이었다. 기존의 유대인 관련 책은 여과 없이 다소 칭찬일색의 내용으로 한국식 교육현장 정서에 맞지 않는 것이 많았다.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을 인정할 것은 인정하되 우리 아이들을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미래인재로 키워나가기 위해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부분을 찾아내고자 노력했다. 오랜 시간 유대인을 연구하면서 유대인의 삶에서 부럽기도 하고 배울 수 있는 시사점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놀란 점은 유대인에게 ‘가정은 최초의 학교였고’, ‘부모는 최고의 스승’이라는 점이었다.


그들은 또한 어른을 공경하고 상대방을 존중한다. 특히 하나의 답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100명의 유대인에게 100명의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정교육이 학교교육으로, 사회교육으로 연결되는 진원지였다.

이 책은 자녀교육 철학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거대담론보다는 삶의 나침반이 되는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냉철하게 한국 교육에 대해 고민해보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 수능이라는 입시환경에서 제한적이지만 아이도 행복하고 부모도 행복한 그런 실질적인 해결책을 유대인의 삶과 우리 일상 속에 발견해 나가고자 한다.


대부분 사람들의 희망사항은 ‘소중한 가족들과 행복하게사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자녀의 교육열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하지만 교육열이라면 유대인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세계 최고의 인재만이 받는 노벨상만 보더라도 유대인은 세계 인구의 0.2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데 노벨상 수상자의 약 30퍼센트가 유대인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매년 가을 노벨상 시즌이 오면 주변인이 된 듯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다.


20년간 학생들의 창의성에 답을 찾고자 동분서주했던 이야기들을 토대로 유대인 관련 연구는 물론 국내외 최고의 현자들이 말하는 자녀교육의 공통분모를 뽑아내고자 노력했다.


이 글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생각그릇이 커져서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글로벌 리더가 많이 나올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