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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태윤 Oct 01. 2020

일상에 대하여 1(지하철)

대한민국 20년차 직장인, 16년차 맞벌이 부부, 중학생 자녀의 아빠

#1 지하철



나는 지하철을 좋아한다


정거장당 3분 계산하면


지각할 일도, 약속에 늦을 일도 없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간 같은 플랫폼에 선다


조금이라도 빨리 내리기 위해 차량 번호까지 확인한다


아침에 항상 같은 사람을 마주치곤 한다


그 사람도 나를 알까?


어쨋든 오늘도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약속에 늦지 않기 위해


한 정거장 곱하기 3분을 한다


손이  편해서 책이나 핸드폰을 볼수 있고


눈이 편해서 한강을 건널때 시원한 경치에 눈이 호사를 누린다


작가를 꿈꾸며 살아간다는 것


지하철은 바쁜 직장인인 나의 글에


귀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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