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처음이라7(사표를 쓰지 말고 책을 써라)

by 김태윤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평범한 20년차 직장인 입니다. <작가는 처음이라>, <유대인 교육의 오래된 비밀>, <토닥 토닥 마흔이 마흔에게> 작가 입니다.


최근에 출판된 <작가는 처음이라> 저자가 책의 원고를 먼저 브런치 가족분들께 시리즈로 선공개합니다

내 인생의 버킷리스트이지만 마음만 있고 용기가 나지 않는 수많은 예비작가님들을 응원합니다~~

이 글들과 함께 따라오시다 보면 어느새 작가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는 처음이라> 스토리7_사표를 쓰지 말고 책을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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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불안하다면 자신만의 책을 가져라


언제부터인가 공무원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 몇 번의 경제 위기를 겪으며 ‘안정’이 직장 선택의 최우선 순위가 된 것이다. 전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노량진으로 몰려들고 있고, 9급 공무원에 합격한 서울대생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을 정도다.


그렇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센 변화의 파고가 몰아치고 있는 오늘날, 부모님을 잘 만나 먹고 살기에 걱정이 없는 소수를 빼고는 우리 모두 고용이 불안정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언제든지 실직의 위기에 몰릴 수 있다. 최근 전세계적인 코로나 판데믹 현상은 우리의 소득과 일자리를 더욱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 이런 불안함과 스트레스의 틈바구니 아래서 자신의 생존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책 쓰기가 아닌가 싶다. 최근 들어서 책 쓰기 열풍이 불고 있는 것도 불안정한 사회 현상이 반영된 것이리라.


그런 의미에서 직장과 생활속의 노하우를 가진 우리들이 책 쓰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 꼭 업무와 관련된 전문적인 것이 아니어도 좋다. TV에서 보면 ‘생활 속의 달인’이 나름의 의미를 주듯 우리가 일상에서 겪고 느낀 소재를 모으면 훌륭한 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직장인은 상사와의 불화에, 퍽퍽한 현실에 답답해 한 번씩은 사표를 내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카드값, 대출이자, 자녀교육비 등 각종 생활고의 굴레 때문에 쓴 소주 한 잔을 울분과 함께 삼키며 참아야 했다. 그럴수록 우리는 가슴속에 자유를 꿈꾼다.


시간으로부터의 자유

금전으로부터의 자유

공간(회사)으로부터의 자유 등등.


모든 직장인이 막연히 사표를 꿈꾸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정작 그 후의 일은 많이 고민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책 쓰기는 ‘자기계발의 끝판왕’,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일’


세계 최고의 자영업자 비율과 동네 골목마다 과다경쟁으로 하루에도 수없이 폐업을 하는 커피숍, 치킨 집, 편의점은 앞으로 다가올 우리의 미래를 더욱 더 암울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코로나 위기로 이런 현상은 더욱 더 가속화 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현직에 있을 때 독기를 품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은 책을 써서 제 2의 전성기를 노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은퇴 후에 책을 쓴다는 것은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쉽지 않다.


혹자는 책 쓰기를 ‘자기 계발의 끝판왕’ 이라고 표현했다. 작은 비용으로 확실히 자신의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책 쓰기에 도전하자. 인세, 강연료 등 예상 밖의 보너스는 덤으로 따라올 수 있다. 물론 경제적 이익 못지않게 책 쓰기를 통해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정리해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책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생각한다.


책 쓰기는 기본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큰 일 이다. 먼 길을 가려는 사람은 진짜 자신만의 내공을 쌓아서 정면 승부를 해야 한다. 책을 낸 후 오히려 사회적 지탄을 받을 수도 있기에 깊은 성찰을 통해 한 권의 책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


특히 10년을 넘은 직장 경력이나 자신만의 내공이 있는 사람은 작가가 되기에 더욱 유리하다. 일단 책을 쓰려면 마음이 편안해야 한다. 마음이 편안하려면 안정된 수입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책 쓰기는 장기 승부이기 때문에 직장 생활을 통해 지속적인 수입이 있을 때 시도해 볼 수 있다.


최근 책 쓰기를 고민하던 몇 년간, 나를 비롯해 많은 직장인이 비슷한 꿈을 가지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죽기 전에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한 권 내보는 것이다. 책을 써 보고 싶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자신만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담은 책을 집필하여 개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직장인에게 ‘저자’라는 단어는 사실 익숙하지 않다. 직장을 다니다 보면 책 읽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 책까지 쓴다는 게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도 ‘언젠가는 책을 꼭 쓰고야 말리라’는 다짐을 매번 해왔지만 턱없이 부족한 시간, 소재에 대한 고민, 그리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때문에 한 발도 내딛지 못했다. 언젠가는 여유가 되어 쓸 수 있겠지 하고 생각했던 것이 벌써 10년이 넘었다. 하지만 나이를 조금씩 먹을수록 내 주변에 책 쓰는 저자가 한두 명씩 나타나는 것을 보며 나도 이제 진짜 책을 써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책 쓰기는 과거의 지식과 경험을 복기하는 작업


특히 직장인이 책을 써야 하는 이유는 평소 꽁꽁 숨겨놓은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자연스럽게 글로 쓰면 되기 때문이다. 직장인에겐 본인이 하는 일에서, 소속된 조직에서, 자신을 둘러싼 업종에서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온몸으로 체득한 알토란같은 지식이 가득 차 있다. 그 지식의 가치를 본인만 모를 뿐 다른 사람에게는 소중한 자산이 되고, 지적인 쾌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직장인이 그 지식의 가치를 잘 모르거나 무시하다가 지식의 가치가 떨어지는 퇴사 후 그것을 책으로 정리하는 우를 범한다. 살아 있는 지식의 생명력이 극대화되는 시점인 현직에 있을 때, 바로 지금 써야 한다. 우리는 오늘의 지식이 내일의 지식이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숨 가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살고 있다.

또한 책을 쓴다는 것은 ‘지식과 경험을 복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둑기사들은 대국이 끝나면 꼭 복기를 한다. 직장인도 마찬가지다. 프로젝트가 끝나면 결과 보고서나 성과 보고서를 통해 산출물을 만든다. 어떤 일이든 끝나면 복기의 과정을 거쳐야 일의 과정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고, 그 징비록을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다.


책 쓰기는 직장 경력의 화룡점정(畵龍點睛)


특히 책은 직장 경력에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는 것이다. 책 출간이 흔해진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직장인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재직 기간 동안 책으로 써낸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책을 낸 직장인이라면 주변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많이 달라진다. 직무나 기술 관련 책을 내게 되면 그 분야의 ‘전문가’로 인정해 주고 그것은 곧 개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직결된다.


큰 회사를 다니고, 높은 자리에 있다고 그것이 영원할 순 없다. 대단한 성과를 내서 포상을 받았다고 해서 그 포상을 해마다 주진 않는다. 인사평가를 한 번 잘 받았다고 해서 매년 같은 등급의 고과를 받는다는 보장은 없다. 그렇지만 책을 냈다는 작가 타이틀은 평생을 따라다니며 직무 전문성을 증명해 줄 수 있다. 먼저 책을 출간한 지인은 석사나 박사보다 작가라는 타이틀이 업무 전문성이나 금전적 측면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다.


우리의 그간 노하우를 쏟아내 보자. 내 인생을 걸어보자. 책 쓰기란 영혼을 담아내는 작업이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꾸겠다는 각오이자 소명의식이다. 책 쓰기는 나 자신을 만나는 소중한 시간이다. 학창 시절 이후 우리에게 아무도 공부하라고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책 쓰기를 통해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 내 인생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보통 사람은 등 따시고 배부른 순간에 위기가 온다고 한다. 그 순간 겸손하게 꾸준히 노력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본인이 잘 나간다면 지금 책을 써야 한다. 내가 언제 내리막 인생을 살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금 내 삶에 시련이 있고 아픔이 있다면 더욱 책을 써야 한다. 도산 정약용 선생도 유배 생활을 통해 수많은 작품을 쓸 수 있었다. 내가 직장에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면, 엄청난 위기에 봉착해 있다면, 지금이 바로 책을 써야할 최적의 시점이다. 바빠서 책을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이다. 바쁘기 때문에 더 책을 써야한다. 마냥 바쁘게만 살다보면 언젠가는 불행한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세상에는 2가지 사람이 존재한다. 책 읽는 사람과 책 쓰는 사람이다. 조만간 ISBN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구분되어 질 것이다. 아직은 희소성 있을 때 하루라도 빨리 쓰자. 책을 통해 스펙인생에서 스토리 인생으로 갈아타자. 어설픈 자기계발로 시간을 낭비 하지 말자. 성공한 사람들의 면면을 잘 살펴보자. 그들의 공통점은 책 쓰기로 자신을 차별화한 사람들이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만의 책 한 권이라는 흔적을 남겨야 하는 시대다. 세상은 당신의 책을, 아니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사표를 쓰지 말고 책을 쓰자! 내가 간절히 원하고 상상하면 어느 순간 현실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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