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 day 00
결혼하면 되도록 많은 여행을 하자고 약속했다.
삶은 여행이고,
우리의 여행은 삶을 닮아있을테니까.
부부로서 맞이한 첫 번째 여행지는
오로라를 보고 싶은 남편의 소망과
열기구를 타고 싶은 나의 소망을 더해,
아이슬란드와 터키로 정했다.
휴양지에서 배 두들기며 고급 호텔에서 호화스럽게 지내는 신혼여행은 아니지만,
혼자가 아닌 둘이기에 행복했던 여행.
좀 더 많은 대화를 하고 마주보고 웃을 수 있었던 시간.
평생 잊지못할 여행을 기록해나가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