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 Long Life Wide World

인생은 길고 세상은 볼 것이 아주 많다. 그 어느 하나도 포기하지 말자.

by 로마 김작가


삶은 속도가 아니라 각도다.


유튜브로 하는 여행은 내가 직접 떠나는 여행에 비할 바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영상 속 여행이 실제 여행에서 놓친 부분들을 환기시키는 것만은 분명하다.


아, 바티칸 박물관에 저 그림이 있었는데 그땐 왜 못 봤지?

이탈리아에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많은데 왜 우린 그렇게 짠 음식만 먹고 왔나요?

이탈리아 사람들이 이다지도 유쾌한데 우린 불쾌한 인상만 접했을 까요?

돌무더기인 줄 알았던 저곳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고요?

커피는 마실 줄 모르지만 지금 영상 속 그 카페라면 100잔도 마셔보고 싶어요.


다시 돌아간다면, 다시 갈 수 있다면,

가본 적 없지만 가게 된다면,

알고 갔더라면 좋았을 걸알고 봤으면 더 많이 느꼈을 걸

이제야 이렇게 알게 되었는데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랜선 투어 중엔 어김없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채팅창을 채웠다.

그러나 그 안에는 새로운 각도의 여행을 기다리는 설렘도 언제나 함께 했다.


남편이 유튜브로 투어를 진행하면서 몇몇 분들이 우려를 표했다.


_듣고 있고 보고 있는 우리는 좋지만 이거 영업 비밀 아닌가요? 이렇게 다 노출시켜도 되는 건가요? 다음에 여행이 재개되었을 때 사람들이 이렇게 영상을 보고 투어를 받지 않으면 어쩌려고 그러나요?


답했다.


_사람들이 알아서 투어를 안 받는 걸까요? 몰라서 안 받는 걸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술관에 숨은 이야기를 유적에 담긴 역사를 알았을 때의 기쁨과 즐거움을 모르기 때문에 투어를 받지 않습니다. 투어를 알아서 안 받는 사람보다 몰라서 못 받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아시나요? 만약 알고 보는 여행의 희열을, 알고 느끼는 역사와 미술의 감동을 깨닫게 되면 모르고 다녀도 좋다는 여행으로 돌아가기는 힘듭니다. 아무런 정보 없이 무방비로 느끼는 여행의 감동도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알고 봐야지만 감동이 배가 되는 장소들 역시 존재합니다. 몰라서 놓쳤을지도 모르는 순간들을 우리 채널을 통해 알고 보는 재미를 깨닫게 된다면 어쩌면 투어를 받는 사람들은 더욱 많아지지 않을까요? 영상을 통해 우리가 보여주는 부분은 현장의 투어에서 펼쳐놓을 이야기의 아주 일부분입니다. 현장에선 더 큰 감동을 느끼게 될 거예요.


_그렇네요. 저 그림도 보고 싶고 저 유적도 걸어보고 싶고 저 음식도 먹어보고 싶고 그 커피도 마시고 싶고 저 풍경도 만나 싶고 이탈리아 사람들과 인사도 하고 싶어요. 그런데 과연 모두 경험해 볼 수 있을까요?


그때 떠올랐다.

우리 로마가족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LLWW


: Long Life Wide World

(인생은 길고 세상은 볼 게 아주 많다.)


우린 인생은 짧기에 삶의 속도는 빨라야 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코로나를 겪으며 느꼈다. 원치 않아도 멈추어야 하는 순간이 닥치자 망연자실했다. 그러나 정지된 시간에서 일상을 유지하며 깨달았다. 우리가 스스로 삶의 속도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이제 각자 자신의 속도를 찾아야 하는 순간이 왔다. 멈추니 알았다. 앞만 바라보며 뛰고 있을 땐 보지 못한 옆을 돌아보게 되면서 깨달았다.


우리 일상의 각도는 훨씬 더 넓혀질 수 있다.


속도보다 각도를 넓히며 나아가는 삶은 즐거움이 가득했다.


우리 채널을 통해 삶의 각도를 넓혀본다면 어떨까?


철학 역사 문화 예술 음식 사람들

:각도를 넓혀서 사느라 느려 터진 이탈리아를 통해 우리의 속도도 찾고 일상의 각도도 넓힌다.


일상에서 없어도 그만인 분야일지 모르나 아는 순간 나의 하루가 풍요로워지는 정보와 지식들을 몰라서 놓칠 수도 있는 부분들을 로마가족 채널을 통해 시야를 넓이고 채워서 여행을 하게 된다면 어떨까?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말했다.


Festina lente.
(천천히 서두른다)

천천히 그러나 계속 나아간다.


인생은 길고 볼 것이 많으니 천천히 옆으로 각도를 넓히며 여행 후 더욱 풍요로워질 일상을 만날 수 있도록,


사람들이 즐거운 가치를 찾기에 도움이 되는 채널을 만들자.


자, 우리의 방향을 잡혔다.


내 가족을 브랜딩함에 시작의 이유는 살아 남기 위해 생계를 위해 우리가 가진 힘이 가족뿐이었기 때문이었다. 가족 브랜딩 전에는 유에서만 유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낼 수 있는 존재였다. 자본도 필요 없다.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가치가 무엇일까?’ 고민하는 시간만 있다면 충분하다. 그것을 유튜브를 통해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영상으로 만들어 공개하면 된다. 잘 만들 필요도 없다. 우선 시작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하나씩 보완하면 된다. 그러면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인다. 속도는 상관없다.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은 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조바심 내지 않아도 된다.


가족 브랜딩은 평생 사업이다.


코로나가 약해지거나 혹은 망해서 다시 여행업이 살아나면 남편은 본업이 오프라인 가이드로 돌아갈 거다. 그러나 우리의 가족 브랜딩은 계속될 것이다.


세상의 위기 가족의 위기에 살아남은 멋진 에너지의 패밀리 브랜딩을 천천히 서두르며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어떤 역경에도 우리를 일으켜 세워줄 내 가족 평생 브랜딩.

코로나로 힘겨운 모든 가족들에게 내 가족을 브랜딩 하기 위한 질문하는 시간을 권한다.


강력하게.


질문을 마쳤다면,

시작하라.


LLWW

Long Life Wide World


인생은 길고 세상은 할 것도 볼 것도 정말 많다.



written by iand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