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목숨은 하나지?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아, 외로운 느낌이 들었어. 이런 느낌은 처음이야.
엄마랑 따듯한 코코아 마실까?
좋아, 내가 책을 가져올게.
왜 외로운 느낌이 들었을까?
어제 안토니오가 놀고 간 느낌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런가 봐.
이안, 세상엔 나보다 어떤 걸 잘하는 사람들이 많잖아?
응, 우리 반에도 진짜 많아.
그래? 그러면 넌 기분이 어때?
응? 기분? 난 상관없어. 난 내가 하는 걸 하는 거지.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도 잘하려고 해야 하는 걸까?
흠.. 그런데 그러려면 엄청 힘들어야 하지 않아? 엄마, 사람은 오래 살잖아. 그런데 목숨은 하나지? 그런데 그렇게 힘이 들면 오래 못살아. 무리하면 안 돼.
하지만,
하지만?
노력은 할 수 있어. 그래, 노력은 해도 돼.
하지만,
무리하는 건 안 돼.
written by iand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