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잘하려고 해야 할까?

엄마, 목숨은 하나지?

by 로마 김작가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났어?

아, 외로운 느낌이 들었어. 이런 느낌은 처음이야.


엄마랑 따듯한 코코아 마실까?

좋아, 내가 책을 가져올게.


왜 외로운 느낌이 들었을까?

어제 안토니오가 놀고 간 느낌이 아직 남아있어서 그런가 봐.


이안, 세상엔 나보다 어떤 걸 잘하는 사람들이 많잖아?

응, 우리 반에도 진짜 많아.


그래? 그러면 넌 기분이 어때?

응? 기분? 난 상관없어. 난 내가 하는 걸 하는 거지.


잘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도 잘하려고 해야 하는 걸까?

흠.. 그런데 그러려면 엄청 힘들어야 하지 않아? 엄마, 사람은 오래 살잖아. 그런데 목숨은 하나지? 그런데 그렇게 힘이 들면 오래 못살아. 무리하면 안 돼.


하지만,


하지만?


노력은 할 수 있어. 그래, 노력은 해도 돼.


하지만,
무리하는 건 안 돼.



written by iand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