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거야.
“엄마, 내 성적표 어때?”
(이탈리아는 성적표를 부모가 받음)
“다 보통이야.”
“아닌데? 여기 최고 되게 많잖아. 이탈리아 말하기. 영어 말하기. 스페인어 말하기. 다 최고야!! 우와 체육도 최악 아니고 중간이야! 나 진짜 잘하네. “
“체육 샘이 최악 안 준거 감사해야 해. 저번에 상담하는데 체육 샘이 너 때문에 진짜 힘들다고 엄마한테 얼마나 하소연을 했다고. 생각해 봐. 너는 니가 안 힘들겠니? 그렇게 계속 떠들면 어쩌냐고.”
“흠.. 내 생각엔… 죠반니는 분명히 모두 최고를 받았을 거야. 플라비오(체육선생님)가 우리 모두를 싫어하는데 죠반니는 좋아하거든. 죠반니는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운동도 잘해.”
“그래? 그래서 부러워?”
“아니~ 죠반니에겐 아주 큰 문제가 있거든.”
“응? 큰 문제?”
“웃기지가 않아.”
…….
“엄마, 운긴 거가 제일 중요해. 죠반니는 그러니까… 철수야.”
“철수?”
“응, 짱구에 나오는 철수.”
……
“대신 난 말이야. 우리 학교 전체에서 제일 웃겨. 이게 중요해. 그러니까 난 짱구야.
짱구가 웃기니까 주인공인 거야.
“….. 가서…. 숙제해.”
“그런데 엄마 자제력이 뭐야?”
“어디에서 봤어?”
“게임하는데 자제력이 필요하다 뭐 그런 말이 나왔어.”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지켜나가는 힘?”
“나도 그런 거라고 생각했어. 내가 진짜 자제력이 세잖아.”
“니가?”
응,
난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숙제를 안 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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