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해 누가 부자냐고 물었다.

후회하면 부자가 아니지.

by 로마 김작가

_이안, 넌 누가 부자라고 생각해?

_엄마는 엄마가 부자라고 생각해?

_아니.

_그럼, 엄마는 부자가 아니야. 그러면, 빌게이츠는 부자라고 생각해?

_응.

_그럼 빌게이츠는 부자군.

_뭐야...?

_엄마가 부자라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부자고, 엄마가 부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 사람은 부자가 아니야.


그러니까,
부자는 엄마가 정하는 거야.


_그러면, 넌 누가 부자라고 생각하는데?

_돈을 빌려줄 수 있을 때, 그때가 부자지. 흠.. 한 1억? 1억을 빌려줄 수 있을 때 그때가 부자라고 생각해.

_1억을 빌려주면, 그 사람이 1억을 갚아야 해?

-안 갚아도 돼. 그냥 주는 거지.

_1억을?

_그 정도의 돈을 빌려줄 수 있으면 부자라고 생각해. 그 1억을 빌려주는 것을 아깝다고 생각하면 그건 부자가 아니지. 이해했어?

_그럼 네가 1억을 줘도 안 아깝다고 생각하려면 대체 얼마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거야?

_난 1억만 있어도 돼. 누구는 1억 천만 원이 있어도 1억을 줄 수 있고, 누구는 100억이 있어도 1억을 주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잖아. 내가 그 돈을 주는 것이 부담이 안되면 그게 부자인 거야. 내 생명의 은인이 있어. 그 사람이 1억이 필요해. 내가 그에게 1억을 주는데 그게 부담이 아니야. 그럼 그 사람은 부자인거지. 1억을 주는 순간만큼은.


_돈 주고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그걸 주고도 후회를 안 해야 부자인 거지.
주고 후회를 한다?
그러면 부자가 아닌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