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

놓기 싫은 계절

by marina



삭풍이 계절나무 끝에 앉아


한량노릇 하듯


게으름 피우더니


새순 돋아나는 봄기운과


아기자기 꽃 펴내는


은은한 햇살에 밀려


겨울나라로 가다.



아쉬움인지


미련 남은 까닭인지


바람 한 자락은


홀홀히 남기고


겨울나라로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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