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 마케팅'의 원조 맥도날드를 통해 '펀 마케팅'을 알아보자
제과업체 빙그레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뜬금없는 사진이 올라왔다. 순정만화 그림체에 과한 장식을 달고 있는 오덕스러운 캐릭터의 등장에 사람들은 담당자가 실수로 올린게 아닌가 의심할 정도였다.
이 캐릭터의 정체는 '빙그레우스'. 빙그레 로고 귀걸이를 하고 바나나맛우유 왕관을 쓰고 복장의 곳곳에 빙그레 제품의 디테일이 반영되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인스타그램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SNS로 확산되며 화제가 됐고, 빙그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주만에 1만 7천명이 상승했다. 빙그레우스는 "나, 빙그레우스를 소개하오", "나는 산책하는 중이오. 인친님들은 뭐하시오?"와 같은 독특한 말투를 유행시키고 있다.
빙그레가 '빙그레우스'를 앞세운 것은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른 밀레니얼·Z세대와 더욱 긴밀하고 친근한 소통을 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로 풀이된다. 이처럼 재치있는 유머로 브랜드를 친근하게 만드는 사례가 많다. 배달의민족도 '치킨은 삶 안쪄요. 살은 내가 쪄요' 등의 수상작으로 유명한 '배민 신춘문예', '치믈리에 자격 시험'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유머와 재미를 활용한다. 이런 전략을 일컬어 '펀 마케팅'이라는 단어도 존재하는데, 이 '펀 마케팅'의 원조격은 맥도날드라고 할 수 있다. 수십년동안 진행해 온 맥도날드의 재치있는 유머 활용은 예술의 경지에 오른 것 같다. 몇 가지 소개해 보려 한다.
맥도날드가 잘 활용해 오던 '펀 마케팅'이 SNS가 활성화 되고 밀레니얼 세대가 떠오르면서 더 많은 브랜드에서 활용하고 있다. 연예인 또는 주변 사람도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사람에게 호감이가고 친근감을 느낀다. '친근감'과 '긴밀한 소통'이 중요한 브랜드에서는 FUN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