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내 삶을 연인에게 바치기엔 너무 순진한 발상이고,
아이들의 장난과 우렁찬 목소리가 허용되지 않고,
평가와 비난에 지쳐 숨겨 놓은 이상을 드러내기 부끄럽고,
어릴 적 품은 꿈을 위해 달려 나가기엔 꿈과 현실은 평행선을 달리고,
세상살이에 버거운 동료에게 술 한잔 사주기에도 각박한
우리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다.
감정의 억압,
무미건조하고 고립된 ,
어둡고 차가운,
평가와 비난의 무차별적 허용,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는 이상과 기준,
서로를 짓밟고 올라가야만 하는 경쟁,
서로에게 향하는 견제, 냉대와 무관심
가득한 낭만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
__매너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