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신의 무조건적 사랑이 따라할 수 없다.
엄마는 사랑으로 모유를 주지만 사랑 때문에 모유를 중단하기도 하고,
기준에 엇나가면 엄격한 체벌로 옳고 그름을 분별하도록 돕는다.
사랑은 사는 동안 모든 것을 배우도록 하는 가르침이다.
최선과 최악, 모두 포함된
때론 천사가 되어 나타나, 악마가 되어 돌아간다.
‘사랑’이라는 말에 너무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사랑은 나에게 지독한 가난을 주기도 하고, 쓰디 쓴 고통을 주기도 한다.
그러고 나선 지혜와 깨달음을 그리고
진정한 자유를 선물하기도 한다.
사랑은 가끔 오는 밸런타인데이의 달콤함과 거리가 멀다.
지독하게 따뜻한 심장을 지녔지만
얼음장같이 차가운 이성으로
나를 가르치는 서늘한 인생의 교관일지도 모른다.
__매너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