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교는 구라다

by 박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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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송상호_일찌기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평탄치 못한 힘든 삶을 살아오면서,_ '경계 없는 독서'를 바탕으로 정신세계를 성숙시켜 '인생 실험, 진리 실험'을 감행하는 실천가이며 개신교 목사이기도 하다. 대개 종교에 안티성 발언을 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독실한 종교인이었거나 종교인인 경우가 많다. '다정도 병'인양, 애증은 함께 가는 경우인가? 저자는 목사이지만 나름 다양한 이론을 바탕으로 종교의 속성과 내면을 분석하고 있다.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모든 종교는 '두려움'에서 출발한다.


2. 신은 과연 존재할까?


3. 사후세계는 과연 있을까?


4. '세 명의 사기꾼' 모세.예수.마호메트


5. 모든 종교는 영업에서 이겨야 살아남는다.


6. 모든 종교는 조작되었다.


7. 모든 종교는 권력현상이다.


8. 종교도 과학도 알 수 없는 '구라의 세계'


9. 모든 종교는 상상력의 산물이다.


10. 종교는 문화적 산물이며 세뇌의 결과이다.


11. 종교는 진실을 품은 구라, 구라를 품은 진실


12. 끈질긴 종교의 생명력은 어디에서 오나?


13. 누가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외치고 있나


14. 종교가 건재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이유


15. 천 명에겐 천의 종교가, 만 명에겐 만의 종교가 있다.


16. 지금 우리에겐 어떤 종교가 필요한가


17. 종교는 더 큰 '정체성'을 인류에게 안겨주어야


18. 다원적이고 세계통합적인 종교가 살아남는다.


19. 우리에게 어떤 신이 필요한가


20.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간소한 우주적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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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종교의 뿌리는 두려움_그 근본은 죽음이리라_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아울러 종교의 핵심인 신은 '인간의 마음에 투사 된 신'이요, 칼 융에 의하면 '집단무의식'이 신의 모습이라고 이야기 한다. '사람이 신이다'라는 명제에서 신을 하나의 대상이 아닌 방향으로까지 생각하는 릴케의 의견은 종교는 '선택의 문제'요 , 그에 따른 '습관으로 형성된 문화'라고 보는 견해를 형성했다.


- 천국이나 지옥, 3대 종교의 생성과 발전과정은 '대상화>의탁>신화'의 단계를 거쳐 그 종교에 속한 사람들의 정신적 요구에 의해 조작_Fact보다 Symbol이 중요하다고 볼 때_되고 각색 된 것이다. 이들 종교는 꾸준히 신자규합에 성공하고 권력의 속성을 잘 활용하여 세력을 확장, 거대종교로 진화했다.


- 이제까지 종교는 과학에 의해 정당성을 확보하는듯 보이고, 과학은 종교에 의해 에너지를 확보하는 듯 했다. 그러나 불변인 과학적 진리는 없다. 과학도 결국은 하나의 신념체계이고 문화체계일 뿐이다. 그렇다면 설령 종교가 과학적으로 증명된다고 해도_말이 안되는 가정이지만_그것이 보편적 사실이거나 진리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 리처드 도킨스는 '밈'이론_'밈'이란 지성과 지성 사이에서 전달되는 문화적 정보의 복제자를 뜻한다._으로 '종교는 문화적 산물'이라고 설명한다. 종교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 고정관념의 산물이며, 대대적인 학습의 결과로 형성된 유전자 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 폴 틸리히는 '종교는 문화의 실체이고 문화는 종교의 형식이다.'라고 역설했다. 문화를 일상생활의 기본 양식이라고 본다면 우리 일상생활의 실체가 종교라는 것, 그런 면에서 근본을 생각하게 하는 힘이 바로 종교의 힘이요 역할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종교는 우주적 통찰_우주의 탄생과 인간의 존재 의미_을 기초로 하고 있다. 우리는 예배.금식.자선.성지순례 등의 구체적 종교행위를 통해 신과의 만남을 이루고 동시에 근본적인 것, 본질적인 것들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 폴 틸리히에 의하면 신이란 '궁극적인 관심, 궁국적인 실재, 존재의 근거, 존재 자체'등으로 설명하며 이것은 융의' 집단무의식,인간원형, 자기'와 동일한 의미를 갖는다. 한편 제임스는 '종교란 세상에는 어떤 보이지 않는 질서가 있으며 우리의 지고선이라는 것도 우리 자신을 그 질서에 조화있게 적응시키려고 하는 것'이라 했다. 결국 종교는 '궁극적 관심에 사로잡히는 것'이요, '집단무의식의 체험'이며 우리가 지각하고 있는 '삶의 보다 큰 실재'들에 우리가 나타내 보이는 반응이다. 이는 인간의 분열된 자아_균열된 의식과 무의식-를 재통합하고 치유하여 온전한 자기로 개성화해 나가는 과정이다. 누구도 이 과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 미래세대의 종교는 간소한 우주적인 종교가 되어야 한다. 이는 개인적인 신, 도그마와 신학을 초월해야 한다. 자연적인 것과 정신적인것을 아우르면서 모든 존재의 경험으로부터 기인하는 종교적 관념에 토대를 둔...<아인슈타인>


반종교인이나 무종교인은 있어도 비종교인은 있을 수 없다'


좀 산만하지만 다양성에 바탕을 둔 종교를 생각해 보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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