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 마찰력과 뇌의 관성
#타겟 부위: P (Power / 추진력)
#현재 상태: 엔진 출력은 정상이지만, 바퀴가 지면에 눌어붙어 시동이 걸리지 않음.
#시공 목표: 초기 저항값(정지 마찰력)을 최소화하여 구조물을 앞으로 밀어내는 힘(P)을 복구함.
※ SPIM 도구가 처음이라면 1화를 참고하십시오.
"나는 쓰레기야."
"나는 왜 이렇게 게으를까?"
오늘 아침에도 이불 속에서 자책하셨습니까?
그 자책, 당장 멈추십시오.
당신이 침대에서 못 일어나는 건 인격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극히 물리적인 현상일 뿐입니다.
인생의 행복은 무언가를 채우는 것보다,
자책과 괴로움 같은 마이너스(-) 요소를 제거하는 고통의 최소화 전략에서 시작됩니다.
울지 말고, 계산하십시오.
자책할 시간에 물리를 이용하십시오.
우리는 매번 결심합니다. "내일부터 새벽 운동 한다."
하지만 알람이 울리면 몸은 천근만근입니다.
5분만 더, 하다가 결국 지각합니다.
그리고 출근길 내내 패배감에 시달립니다.
많은 자기계발서가 "간절함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개소리입니다.
간절해도 무거운 건 무거운 겁니다.
당신이 게으른 게 아니라,
당신의 뇌가 기본값을 유지하려고 저항하고 있을 뿐입니다.
움직이려는 힘보다 멈춰 있으려는 고통의 저항값이 더 큰 상태입니다.
이 현상을 설명하는 물리 법칙은 마찰력입니다.
무거운 침대위의 나를 민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래프의 가장 높은 봉우리, 최대 정지 마찰력 구간을 보십시오.
물체는 정지 상태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그 찰나의 순간에 가장 거대한 에너지를 요구합니다.
일단 움직이기 시작하면(운동 마찰력), 저항값은 뚝 떨어집니다.
침대에 누워 있을 때: 정지 마찰력 극대화 상태.
일어나서 걷기 시작할 때: 운동 마찰력 상태 (훨씬 쉬움).
당신이 괴로운 이유는,
가장 큰 힘(100)이 필요한 구간에서
자신의 의지력(50)을 탓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뇌과학적으로도 뇌는 거대한 질량 덩어리라, 변화를 싫어하는 관성을 가집니다.
이것은 생존 본능입니다. 당신이 나약해서가 아닙니다.
정지 마찰력 공식은 F = μN (마찰계수 × 수직항력)입니다.
마찰력을 줄이려면?
내가 미는 힘을 키우거나(힘듦), 물체의 무게(N)를 줄이면 됩니다.
목표의 무게를 줄이십시오.
① 부하 감소(고통의 최소화)
"1시간 운동(100kg)"을 목표로 잡지 마십시오. 뇌가 거부합니다.
"운동화만 신자(1kg)"로 목표를 수정하십시오. 마찰력이 1/100로 줄어듭니다.
② 임계점 돌파
딱 '현관문 여는 순간'까지만 힘을 쓰십시오.
그래프가 꺾이는 순간, 마찰력은 사라지고 관성이 당신을 밀어줍니다.
③ 뇌 속이기 (관성 해킹)
"그냥 신발 끈만 묶고 다시 눕자"고 뇌를 속이십시오.
막상 묶고 나면, 다시 눕는 게 더 귀찮아집니다. 이미 운동 마찰력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게으른 게 아닙니다.
아직 시동을 걸지 않았을 뿐입니다.
거창한 계획은 쓰레기통에 버리십시오.
자책이라는 에너지 손실을 멈추고, 그냥 양말 한 짝만 신으십시오.
엔진 점화 완료
안전 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