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연재> 1호 구독자 모집

한 창작자가 소중한 지면 님을 찾습니다.

by 이학민


안녕하세요. 프리랜서 작가 이학민입니다. 메일링 서비스 <일단, 연재> 구독자를 모집합니다. 많은 창작자분들이 메일링 서비스를 하고 계십니다. 창작자가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직접 유료 서비스를 하는 이유는 생존을 위해서겠지요. 저도 기년 간 문장 보부상으로 살면서 필요한 분들에게 필요한 원고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요. 지면 확보는 늘 어려웠습니다.


청탁을 받거나 계약을 했을 때는 원고에 집중할 수 있지만, 일이 들어오지 않을 때는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 했습니다. 써야 한다는 다짐과 쓰면 뭐 하냐는 회의가 자주 부딪친 것입니다. 그럴 땐 꼭 바람개비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바람 없이 바람개비는 돌 수 없는 것처럼 독자와 원고료라는 바람이 없을 때는 손이 멈추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구독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바람이 되어주신다면 멈추지 않겠습니다.


제가 기획한 유료 메일링 서비스의 이름은 <일단, 연재>입니다. 일단은, 그렇습니다.


<일단, 연재>는 산문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에세이, 소설, 칼럼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을 ‘프로그램’으로 연재합니다. 여기서 프로그램이란 글로 표현하는 연작물을 통칭합니다. 매달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 및 보완하는 방식을 계획했습니다. 3월 9일 첫 연재를 시작하는 이번 1호에서는 두 가지 프로그램을 연재합니다. 바로 「한마디」와 「랜덤레터」인데요.


「한마디」는 ‘차마 위로가 되지 못할’ 한마디를 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네이버 포스트에서 연재한 ‘따뜻한 말 한마디(since 2014)'의 리부트로, 기존 따말의 ’따뜻한 말‘ 파트를 제목으로 1000자 내외 산문을 더한 프로그램입니다. 제가 듣고 싶고 하고 싶었던 따뜻한 한마디에 짧은 산문을 덧붙여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랜덤레터」는 <일단, 연재> 1호에 채택되지 않은 파일럿 프로그램을 비롯해 요리법이라든지 행운의 편지 같은 신박한 개별 콘텐츠(단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호나 3호부터 정식 연재할 프로그램의 출발지일 수도 있고, 단순히 ‘재밌는 글 놀이’를 즐기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일단, 연재>는 한 명의 창작자가 시작하는 1인 발행 서비스지만, 많은 분들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의 서비스’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제목을 비롯해 매달 연재할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구독자분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더해, 재능 있는 창작자를 위한 지면이 되었으면 합니다. 눈 밝은 예비 독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마감 요정이 되고 싶습니다.




* 구독 신청 기간이 마감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