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예고장]
Part 1. Why Beijing? : 낡은 편견을 깨는 압도적 미래의 테스트베드
베이징은 사실 만나통신사에서만 40번 이상 진행해 온, 저희의 가장 강력한 '시그니처 프로그램'입니다. 수많은 대표님들께서 이 베이징 여정을 통해 중국 비즈니스 생태계에 대한 엄청난 흥미와 충격을 받으셨고, 그 열기가 이어져 저희와 함께 상하이, 항저우, 심천 등 다른 혁신 도시들까지 연이어 탐구하게 되는 이른바 '비즈니스 인사이트의 관문' 역할을 해왔습니다.
결국 도시는 물리적인 장소 그 자체보다, 그 도시를 바라보는 '관점'과 '컨셉'을 어떻게 세우느냐가 중요합니다. 제가 바라보는 베이징은 단언컨대 ‘디지털 혁신 지수가 가장 높은 압도적 1위 도시’입니다.
실제로 수치들이 이를 증명합니다. 베이징은 중국 전체 디지털 경제 발전 지수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내 핵심 AI 기업의 약 30% 이상이 베이징에 밀집해 있어 글로벌 인공지능 혁신 지수에서도 세계 최상위권을 다투고 있습니다.
흔히 ‘베이징’ 하면 자금성이나 만리장성 같은 역사적인 문화유산, 혹은 딱딱한 정치의 중심지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글로벌 비즈니스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진짜 베이징’의 얼굴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 도시는 공산주의 체제라는 특성상, 국가 주도하에 모바일 페이를 중심으로 모든 일상을 완벽하게 디지털로 연결하는 이른바 ‘천망(天網)’ 체계를 그 어느 곳보다 빠르고 견고하게 완성했습니다.
중국의 수도이기 때문에 보수적일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역설적이게도 가장 강력하게 구축된 그 디지털화(DX) 인프라 위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폭발적으로 AI 전환(AX)을 밀어붙이며 앞서갈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닌 도시입니다. 우리가 이번 여정의 테마로 삼은 "DX를 넘어 AX(AI 전환)로"를 가장 완벽하고 파괴적으로 구현해 내고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베이징입니다.
알고리즘과 AI 에이전트의 심장 (테마 1, 2): 베이징은 틱톡(도우인)을 탄생시킨 바이트댄스를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가진 테크 자이언트들의 본진입니다. 온라인의 알고리즘 권력이 오프라인 매장의 트래픽을 쥐락펴락하고, AI 에이전트가 사람 대신 수만 명의 단골을 관리하는 사적 트래픽(SCRM)의 고도화가 이 도시의 일상적인 상거래에서 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래 기술이 일상이 된 거대한 쇼룸 (테마 3):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도심을 활보하고, 첨단 전기차(EV) 쇼룸과 로봇이 커피를 내리고 서빙하는 무인화 매장이 가장 촘촘하게 깔려 있는 곳입니다. 베이징은 미래 모빌리티와 오프라인 CS의 자동화가 완벽하게 결합된 거대한 거대한 테스트베드입니다.
전통과 최첨단이 융합된 넥스트 비즈니스의 무대 (테마 4, 5): 가장 보수적일 것 같은 이 도시에서 역설적으로 기존의 문법을 파괴하는 신흥 F&B 브랜드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더 박스(THE BOX)'처럼 낡은 공간을 Z세대의 하이퍼로컬 성지로 완전히 탈바꿈시키는 파격적인 기획력이 베이징의 소비 지형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Part 2. 통신사(通信使) 윤승진의 생존기, 그리고 우리의 융합
이 뜨거운 변화의 한가운데로 여러분을 안내할 제 이야기도 조금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과거 중국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저는 현지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압도적인 디지털 혁신과 비즈니스의 지각변동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습니다.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을 한국에 계신 리더분들께 어떻게든 알려야겠다는 절박한 마음에 ‘재능기부’ 형태로 시작했던 작은 프로그램이, 감사하게도 훌륭한 대표님들의 공감과 지지를 얻어 지금의 비즈니스인 ‘만나통신사’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아내가 중국인인 한-중 다문화 가정의 가장입니다. 그렇기에 저에게 이 일은 단순한 비즈니스 시찰 투어가 아닙니다. 한국과 중국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가장 트렌디하고 실질적인 방식으로 새롭게 연결하겠다는 저만의 남다른 사명감과 진정성이 이 프로그램의 뼈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게 뜨겁게 현장을 누비며 중국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한국에 연결하던 중, 저 역시 코로나19라는 피할 수 없는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하늘길이 막히고 오프라인 비즈니스가 멈춰 섰을 때, 뼈아픈 생존의 기로에 섰습니다. 하지만 주저앉을 수는 없었습니다. 물리적 이동이 멈췄다면 디지털 세상에서 길을 찾겠다는 절박함으로, 당시 새롭게 떠오르던 ‘숏폼(Short-form)’ 시장으로 과감하게 피버팅(Pivoting)을 단행했습니다.
제가 이 피버팅에 성공하여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만나통신사를 운영하며 중국 현지에서 숏폼 미디어의 폭발적인 성장과 그 파급력을 누구보다 먼저 두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다가올 미래를 남들보다 먼저 본 덕분에 한국에서 한발 앞서 비즈니스를 준비할 수 있었고, 그 흐름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덕분에 현재 저희 ‘숏만연구소’는 농심, 유한킴벌리, 르무통 등 국내 유수의 브랜드들과 굵직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숏폼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결코 제 개인적인 성공담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바로 '중국이라는 현장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기회의 크기'를 말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이러한 거대한 변화와 기회의 이면에는 중국 시장만이 가진 압도적인 본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소비 시장이자 막대한 자본이 모이는 곳, 그리고 그 어떤 국가보다 빠르고 파격적인 비즈니스 실험이 일상적으로 허용되는 거대한 용광로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숏폼이라는 시대의 무기를 중국 현장에서 가장 먼저 발견하고 비즈니스의 돌파구를 열었던 것처럼, 이번 여정에 함께하시는 대표님들께서도 각자의 비즈니스를 폭발시킬 '결정적인 넥스트 스텝의 기회'를 이 베이징의 현장에서 반드시 발견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늘길이 다시 열린 지금, 저는 숏폼과 AI 생태계 전선에서 벼려낸 ‘디지털 감각’을 만나통신사의 오프라인 현장 경험에 완벽하게 융합했습니다. 과거보다 몇 차례는 더 진화하고 뾰족해진 시선으로,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의 연결을 만들어내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Part 3. 이제, 대표님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만나통신사 비즈니스 학습여행에서 훌륭한 현장을 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그 현장을 누구와 함께 보고 어떤 영감을 나누는가'입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치열하게 정상을 지키고 계신 대표님들의 존재 자체가 이번 연수의 가장 큰 자산이자 인사이트입니다. 그래서 여정을 이틀 앞둔 오늘, 대표님들의 가벼운 자기소개를 청하고 싶습니다. 현재 어떤 비즈니스를 이끌고 계신지, 이번 베이징 여정에서 특별히 얻어가고 싶은 해답이나 갈증은 무엇인지 짧게라도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공항에서 마주한다면, 베이징에서의 2박 3일이 훨씬 더 밀도 있고 풍성한 시너지로 채워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대표님들의 반가운 인사를 기다리며, 저는 남은 여정 준비에 마지막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럼 다가오는 금요일, 기대와 설렘을 안고 공항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