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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1. 2020
신종 코로나에 대처하는 중국 기업의 자세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라쇼몽 #진실과 거짓 #손 씻기
1951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으며 세계의 주목을 받은 라쇼몽(In the woods,1950), 이 영화에서는 진실에 대한 인간의 한계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사무라이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의 재판으로 전개됩니다. 사건에 연루된 사무라이의 아내, 도적, 무당, 사건의 당사자는 진술이 엇갈립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행위는 정정당당한 결투도 되고, 비열한 습격이 되기도 합니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사건을 목격했다는 나무꾼조차도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객관적 증언의 진위성은 달라집니다. 진실을 판단하는 인간의 한계적 측면을 잘 그려낸 작품으로 지금도 회자됩니다.
우한에서 발발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연일 세상이 어지럽습니다. 정보가 넘쳐나고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파되는 SNS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런 정보는 진위여부와 관계없이 각종 루머와 뉴스로 재생산되고 이로 인한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진실일까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진실이 존재하기는 할까요?
중국 정부가 공개하는 숫자는 믿기 어렵다는 인식이 팽배합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객관적 수치라는 숫자 또한 정부의 입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숫자를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우리의 반응은 전혀 다르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2020년 2월 1일 기준, 확진자 수 1만 명, 사망자가 259명이라는 공포스러운 숫자는, 치사율로 산정했을 때 34%에 이르렀던 메르스와 달리 2.31%로, 또 병이 발발한 하북성을 제외한 지역으로 산정했을 때는 0.22%까지 내려가게 됩니다. 숫자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공포심을 만들 수도, 안도감을 줄 수도 있습니다. 불안감을 덜어드리기 위해 첨언하자면 중국의 의료환경을 직접 경험해 본 필자가 생각할 때 의료시설과 수준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국, 그리고 하북성의 상황을 우리와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어떤 뉴스와 통계를 접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마음은 갈대와 같이 요동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영화 '라쇼몽'에서는 진실에 대한 인간의 한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객관적 사실이란 애초에 존재할 수 없으며 객관적 사실을 자신의 입장대로 해석하는 인간만이 존재할 뿐입니다. 너무 많은 정보는 자신의 정서를 해하는 불안감과 타인에 대한 불신을 조장합니다.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 나면 한걸음 떨어져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지인분들께 위의 관점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됐길 바랍니다. 우리가 당장에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개인위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귀결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지인분들께도 부탁드립니다. 한걸음 떨어져 상황을 바라볼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와 같은 위생관리에 조금 더 신경 써 항상 건강하시길 기도해봅니다.
- 아래 콘텐츠는 중국 정부 또는 기업에 관한 주관적인 의견은 최대한 배제하고, 중국의 기술 활용 관련 소식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이 시작된 이래 중국의 여러 기업이 발생 지역을 쉴 새 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대형 IT 기업들은 자금, 물품 등의 도움을 주는 것 외에도 자신들의 기술을 활용하여 국가형 재난의 돌파를 돕고 있습니다.
라이브만 믿을 수 있다,
10만 침상의 병원 설립 과정 실시간 방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건축 공사현장, 실시간 라이브 어플
신종 코로나의 확산 속도가 점점 빨라짐에 따라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만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대형 병원 2개를 짓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우리도 들어본적 있는 사실입니다. 중국 정부는 7일 안팎으로 병원 완성을 공표하였고 중국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CCTV를 활용하여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두 병원을 건설 과정을 라이브로 방송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생방송에 6천만 명 이상이 동시 접속하여 건립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우리도 볼까요?
오른쪽을 클릭 雷神山
여기도! 火神山
온라인 컨트롤 타워, 알리바바
중국을 대표하는 IT 그룹 알리바바는 현 사태를 적극적으로 안정시키고자 온 힘을 다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10억 원 상당의 의료용 물자공급을 위한 기금을 설립했을 뿐만 아니라, 알리페이(즐푸바오) 앱 상에 신종 코로나에 특화된 서비스를 추가하여 제공합니다.
해당 메뉴에서는 중국 국민들이 알고자 하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모아 제공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모바일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부 메뉴는 온라인 문진, 전국 기역 별 신시간 현황 데이터 제공, 기부, 편의 서비스 등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기존 앱 내의 '온라인 클리닉' 서비스는 이 번 사태가 발생하자마자 그 즉시 전염병 상황에 맞추어 정보와 기능적인 측면을 조정하였습니다. 후베이성 사용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전국 의료 전문가 온라인 무료 진료 서비스를 확대하여 발열 등 증상이 있을 시 즉시 의사와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상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을 시 온라인 상담 후 앱을 통해 약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약은 배달 서비스를 통해 진행되며 본 기능으로 인해 병원에서의 교차 감염에 대한 예방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 전국 전염병 현황 실시간 데이터
- 구호물자 전달 및 기부활동
- 배달 어플 정상 운영
- 동영상 플랫폼과의 협업으로 무료 영화 제공
가짜 뉴스? NO!
정보 전달의 창구, 텐센트(위챗)
텐센트 또한 신종 코로나 발병 이후 전이 상황에 대해 알 수 있는 신규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우한 폐렴 전문 페이지에 있는 확산 지도는 환자의 숫자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중국 내 모든 지역 및 해외의 감염 진행 상태까지 자세히 제공되고 있습니다.
그중 주목할 만한 기능은 가짜 뉴스 공개 서비스입니다. 전염이 확산됨에 따라 늘어나는 루머로 중국 국민들이 공포감이 조성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팩트가 확인된 가짜 뉴스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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