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출신의 그녀는 K-pop에 관심이 많았다.

2014년 6월 23일. 마드리드. 스페인.

by 김정배

바르셀로나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일지감치 마드리드의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다음 여행 행선지인 리옹이랑 파리에서 우리를 재워줄 카우치서핑 호스트들을 얼른 섭외해야 할 텐데, 여전히 어느 누구에게서도 답이 없다. 프랑스는 제쳐두고, 네덜란드와 독일에 먼저 요청 메시지를 보내 놔야 하나 싶다.


잠깐 화장실을 다녀오니, 명헌이 어느 외국인 모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노르웨이에서 왔다는 엘리자베스는 K-pop에 관심이 많다고 하였다. 이에 질세라 나도 노르웨이 가수를 좋아한다며, 그 자리에서 M2M의 Pretty boy와 Everything you do를 불렀다. 그녀의 어머니는 나의 노래 음에 맞추어 “I don’t know”라고 대답해 주셔서 네 명이 한참을 배꼽을 빼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