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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엔가 찾아온 우울, 그리고 시작한 드로잉
17년 직장 생활을 접고 아무것도 아닌 무의 시간으로 돌아갔을 때, 사방은 흰 벽으로 막힌 듯했다.
갈 곳 잃은 마음은 흔들리고 무거워지고 다시 가벼워지기를 반복했었다.
약간의 조울증과 같은 감정의 기복이 주체가 되지 않았던 시간.
직장을 다닐 때는 누군가에 의해 다친 감정, 외부의 압력에 대한 무기력함. 불공정한 평가에 대한 감정들이 요동치는 날이 많았다.
그렇게 나를 돌아볼 사이 없이 여러 감정들을 스쳐지나 보내며 매일을 보냈던 것 같다.
그러다 무한한 자유의 시간이 왔을 때, 그 많은 감정들의 소멸됨과 동시에 또 여러 가지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
때로는 바닥까지 끌어내리는 두려움, 우울감이 밀려오기도 하고, 바닥에 떨어진 자존감을 끌어올리느라 아닌 척, 있는 척 다소 척하며 나의 감정들을 소모하기도 하고, 그리고 누군가와의 만남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나의 우울은 점점 전염병처럼 번져가는 기분이었다.
함께하는 아이에게 또 나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에게도 전이되어 나의 불행의 씨앗이 될 것만 같았다.
나는 나의 감정을 치유할 무엇인가를 찾아야 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견디는 방법, 나의 자존감을 회복할 방법, 요동치는 감정들을 제자리로 가져다놓을 방법, 그것이 무엇이든 시작해야 했다.
감정의 돌파구
감정의 기복은 나날이 커져갔다.
그 사이를 오가는 혼자 있는 시간은 때론 우울함으로 때로는 쓸데없는 자아도취와 들뜸으로 들쑥날쑥 감정의 날뛰기를 주체할 수가 없었다.
그게 무엇이든 찾아야 힌다.
'나의 태초의 즐거움을 주는 일'
그 즐거움이 무엇이었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던 어떤 일들을 하나하나 꺼내보았다..
'그림, 운동, 피아노, '
그림...
그래. 내게 그 방법이 있었다. 그 일을 시작해야겠다.
그렇게 매일 나는 나의 마음을 그림에 담는 일을 시작했다.
-어떤 날은 커피잔에 담긴 내 눈이 슬펐다.
-또 어떤 날은 사람들 속에서 나만 동떨어진 기분이 들었다.
-또 어떤 날은 오늘 감정의 모양은 어떤 것일까 생각나는 형태를 드로잉으로 옮겨 놓았다.
-어떤 날은 카페 선인장의 모습에서 무한한 생명력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 느낌을 담아 나의 감정선을 따라 곡선으로 때로는 직선으로 그 안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채우며 매일 드로잉을 차근차근해나가기 시작했다.
하나 둘 나의 감정이 그림으로 남게 되었다.
그렇게 남은 그림 속에는 곡선의 유연한 마음도, 직선의 불편하고 힘든 마음도, 때론 짙은 어둠이 담긴 패턴과 선으로 남으며 감정을 해소하고 정리하는 방법이 되었다.
또 하나의 드로잉 끝나면 묘한 희열과 만족감이 벅차올랐다.
그렇게 시작한 드로잉은 매일의 감정을 담는 방법이 되었고, 일상의 감정을 그대로 들여다보는 거울처럼 내게 가장 가까이 있는 감정 치유의 방법이 되었다.
누구나 화를 내기는 쉽다. 그러나 적당한 사람에게 알맞은 정도로 합당한 때에, 옳은 목적을 위해, 제대로 화를 내는 일은 쉽지 않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
건강한 감정 생활, 좋은 관계의 시작
누군가에게 적당히 알맞은 정도로 화를 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나만의 감정에 사로잡혀 있을 때 엉뚱한 사람에게 현실의 크기보다 더 큰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그 것이 나의 가족이거나 또는 친한 사람의 경우 생각보다 더 오래 남을 상처가 된다.
일상의 나의 감정을 능숙하게 다루는 일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시작이고, 행복한 일상을 위한 시작점이기도 하다.
대니얼 골먼은 '감성지능'을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 주고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람들과 관계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성공과 행복을 위해 필요한 지능이며, 노력에 따라 회복되고 개선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나의 내면을 돌아보고 나의 감정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인 드로잉은 '예술'과 '감성'이라는 연결점에 있어 조금 더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현 시대에 필요한 공감력, 감정과 교감, 사회성, 창의성을 다루는 우뇌의 역할을 활발하게 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나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감 능력은 좋은 관계를 열고 구축하고 나의 내면을 가꾸어 갈 수 있는 힘이다.
이렇게 시작한 감정 드로잉, 누군가에게도 치유이고 일상의 행복을 찾는 방법이 되길 바라며 감정 드로잉 수업을 시작했다.
매일의 감정을 담는 드로잉은 나에게 새로운 활력을 찾아주었고, 누군가와 만나고 관계를 열고 소통하는 방법이 되었다.
DYE l Draw on Your Emotions
매일의 감정을 담는 방법을 소개해봅니다.
[매일 감정을 담는 방법] ----------------------------------------------------------------------
1 하루를 돌아보며 특별한 기억이나 감정들을 떠올립니다.
2 세줄의 문장이나 단어들을 써 내려갑니다.
3 떠오른 이미지들을 그리고 그 안에 감정을 담은 패턴을 채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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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 자신이 내면을 돌아보고 나를 이해하는 것!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 방법이며 매일의 나의 감정에 집중하며 매일의 감정 드로잉을 시작합니다.
나 자신이 내면을 돌아보며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나의 건강한 감정 생활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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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 on Your Emotions 매일 감정을 그려요.
매일의 나의 감정을 들여다봅니다.
그리고 천천히 유연한 마음이 흐르고 행복으로 물들게 됩니다.
일상의 감정을 다독이는 좋은 방법이 될 거예요.
행복으로 물들여요~
매일 'DYE'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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