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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상희 Apr 02. 2020

01 빨강머리 앤

빨강머리앤 디지털드로잉

빨강머리 앤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 앤 
어린 시절 나의 나이쯤 여성이라면 기억하는 앤

어려운 환경을 헤쳐나가는 낙천적인 그녀의 모습 뒤로 내면에 담긴 슬픔들은 그녀의 빨강머리 콤플렉스로 표현된다.

낙천적이고 친절한 앤이 억압되어 있던 내면을 격하게 표출했던 장면이 있다. 빨강머리 때문에 받은 외부의 시선과 친구들의 놀림에 내면의 억압된 감정들이 봇물처럼 터지는 장면이었다.


누구나 하나쯤 콤플렉스를 가지고 산다.

신체의 어느 부분이든 마음의 어느 부분이든 자리 잡은 나의 슬픈 한 부분이 있다.

앤에게  빨강머리는 인생의 콤플렉스이기도 했고

그녀의 성장통 속에서 뛰어넘어야할 내면의 모습이기도 했다.

사랑과 행복, 삶의 궤도를 찾아 극복해 나가는 앤을 표현하는 하나의 상징이었다.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나는 앤은 삶의 모습을 바라보며 다른 이야기들을 읽어낸다.


내가 원하지 않았지만 나에게 자리 잡은 약한 부분들, 누군가에게 들키거나 보여준다는 것, 그 약함을  나 스스로 대면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나의 내면의 문제점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한발 한발  나아갈 때 내가 원하는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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