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엣지 안에 게임이 있다?!

오래전, 구글 크롬을 쓰다가 즐거운 발견을 한 기억이 있다. 브라우저를 켰는데 "당신은 인터넷에 연결되어있지 않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거기서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난데없이 게임이 시작됐다. 공룡이 앞으로 달리고 있고, 스페이스바를 눌러 장애물을 뛰어넘는 게임이었다. 인터넷에 연결되기를 기다리는 시간에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넣어주다니, 감동이었다.

최근에 안 사실인데,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 안에도 게임이 있었다! 게임의 이름은 'Let's Surf'로, 구글 크롬의 공룡 달리기(공식 이름은 'Chrome Dino') 게임에 비해 훨씬 컬러풀하고 머리 쓰는 재미가 있다. 서핑하는 캐릭터를 한 명 골라 죽지 않고 서핑하는 게임이다. 장애물에 부딪혀서 목숨을 다 잃거나, 바다 괴물에게 잡히면 게임 오버다.

약 30분 정도 푹 빠져서 플레이했다. 서핑한 미터 수가 기록에 남기 때문에 전보다 더 높은 기록을 세우고 싶게 만드는 게임이다. 다른 사람들과의 랭킹 대결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인터넷에 연결되어있지 않아야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라 어쩔 수 없을 듯. 아무튼, 이런 사소하면서도 신선한 발견은 언제나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