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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맨오브피스 Feb 18. 2024

갤럭시 One UI 6.0 리뷰

삼성의 One UI 6.0 버전은 작년 10월에 출시되었는데, 내 휴대폰 모델(갤럭시 A52s)에는 바로 최근에 적용되었다. 나는 iOS도 좋아하지만, One UI도 그에 못지않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안드로이드 순정에 집착하곤 했다. 그러나 막상 써보면 삼성의 One UI를 찾게 되었다. iOS처럼 디자인 정체성이 느껴지거나 하지는 않지만, 편리함과 자유도 측면에서는 나에게 더 맞다.


뭔가 더 빨라졌다

내 폰은 보급형이라 One UI가 늘 무거운 느낌이었는데, 6.0 업데이트로 최적화가 더 잘되었다고 느낀다. 자세히 비교해 본 것이 아니라 확신은 없다. 하지만 체감상 반응속도가 확실히 빨라졌다.


알림 내비게이션 개편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면 알림 내비게이션 창이 나오는데, 메뉴 구성이 깔끔해졌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처럼 자주 쓰는 버튼은 크기가 큼지막해졌고, 진동, 플래시, NFC 설정 등 기타 버튼들도 가지런히 정렬되었다. 편집 버튼이 더 눈에 잘 보이는 것도 좋다.


카메라 위젯

나에겐 크게 필요 없지만, 사진을 자주 찍는 사람에겐 정말로 유용한 기능이 아닐까? 사진을 찍을 때 밝기, 화소수, 필터 등 다양한 설정을 적용할 수 있는데, 찍을 때마다 설정하는 것은 매우 귀찮은 일일 것이다. 따라서 각 설정을 저장해 놓은 위젯을 여러 개 배치해 놓고(예: 셀카용 설정, 풍경 사진용 설정 등), 상황에 맞춰 위젯을 눌러 바로 최적의 설정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다.


커서 두께 편집

텍스트 커서를 두툼하게 키울 수 있게 되었다.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듯.


핫스팟 1회용 비밀번호

핫스팟 공유 기능에 1회용 비밀번호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따라서 핫스팟 비밀번호를 친구에게 공유해 준 뒤, 나중에 나 몰래 계속해서 내 핫스팟을 훔쳐 쓰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것. 1회용 비밀번호는 핫스팟을 ON/OFF 할 때마다 초기화된다.


스캔할 때 불필요한 부분 자동 제거

문서를 카메라로 찍을 때 손으로 들고 찍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손가락이 사진 구석에 찍히게 되는데, 카메라 앱이 손가락 부분을 '문서 스캔에 필요 없는 부분'으로 인식하여 자동으로 지워준다.


잠금화면 커스터마이징 자유도 증가

개인적으로 잠금화면은 거의 꾸미지 않고 있어서 아무래도 좋은 업데이트. 그러나 누군가는 크게 기뻐할만한 내용일 것이다.


날씨 위젯에 애니메이션이 추가됨

그렇다. 애니메이션이 추가되어서 더 예뻐졌다. '굳이?'라고 생각하지만 선택할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업데이트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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