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이벤트

2025.07

by 유영준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피곤해보이고 힘이 없어보이면 작은 이벤트를 한다.

크게 별다를 건 없고 멜론으로 내가 노래를 틀면 30초 안에 맞추는 게임이다.
직원들은 노래맞추기 정도의 이름으로 부른다.

시대별 차트를 통해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사람이 연도를 정하면 그 해의 TOP100을 무작위로 틀어주고 먼저 5문제를 맞추면 그만이다.

상품은 단골카페의 말차라떼나 에그타르트 정도다.

아무래도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수 있기도 하고 추억 속으로 빠지는 느낌도 나서 나도 좋아라한다. 물론 한명만 맞추면 어쨌든 맞출 때까지 핸디캡을 줘가며 계속 게임을 진행하고 특별히 잘하면 라떼에 타르트가 세트라 기분 나쁜 이 하나 없이 30분 정도를 보낸다.

그래서 오늘도 말차라뗴 네 잔을 들고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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