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
가만히 환한 달 바라보며 지난 시간을 반추해보니 늘 같았다.나는 늘 인정받되 쓰임받지 못하는 사람이었다.늘 먼저 이야기하고 판을 짜서 대령하고 다가올 위기를 건네도인정받되 그 말들이 쓰인 적은 손에 꼽는다.시간이 지나 우려했던 일들이 벌어지고 불길이 눈앞까지 치솟으면그때서야 왜 준비를 안했느냐고들 성화였다.대체 왜 그럴까. 멀리 올려다 본 환한 달빛이 다른 날보다 차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