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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묵작가 Aug 25. 2020

제07화. 교내 활동에 관한 이야기

학교를 다니다 보면 학교 안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본인에게 맞는 게 있다면 한 번쯤 해보는 것도 대학생활의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 


1. 학생회 활동

나는 학과 학생회 활동을 했었다. 총학생회나 단과대학 학생회에 비해서는 규모도 작고 다루는 예산도 적었지만 나름대로 일을 해보면서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 나는 그중에서도 직접적으로 돈 관리를 하는 재정팀에서 일했는데 그런 특성인지 앞으로 이야기할 일에서 돈과 관련된 일이 많았다. 학생회 활동을 하면 크고 작은 일들을 종종 겪는다. 학교 시험 기간 때 학생들을 위한 간식을 배부하거나 학생들로부터 건의사항을 수렴하기도 한다. 과잠바나 돕바를 제작하고 배부하는 걸 담당하기도 하며 학과 내 MT를 추진하거나 작은 행사 같은걸 열기도 한다. 그리고 학교 행사 때는 학과 부스를 운영하는데 당시 우리는 주점을 열어 학생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외부 협력업체와 컨택하여 준비를 하기도 하고 나는 주문을 받으며 직접적으로 돈을 관리하기도 했었다. 이 외에도 외부 호프집과 협업하여 일일호프를 진행하기도 하는 등 여러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꾸며나갈 수 있다.


2. 교내 동아리 활동

중앙 동아리부터 단과대학 동아리, 학과 소규모 모임 등 여러 동아리가 있다. 춤과 관련된 동아리나 밴드부, 오케스트라 같은 동아리부터 같이 영화를 보거나 보드게임을 하는 동아리, 야구나 축구 등 운동을 하는 동아리 등 다양 각색이다. 다른 학과의 사람들과 만나거나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대학생활에서 한 번쯤 해보면 좋을 경험이다. 나는 밴드부 활동과 운동 동아리를 했는데 공연을 기획하고 팀원들과 합주를 하는 일련의 과정이 또 다른 새로운 배움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밴드부에서 드럼세션을 맡아 합주를 했다. 어렵기는 해도 다 같이 곡을 완성할 때는 정말 짜릿했는데 그 맛에 밴드 하나보다.


3. 학회 활동

동아리가 보통 즐거움을 위한 활동이라면 학회 활동은 주로 공부를 위한 활동이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관심분야에 해당하는 학회에 가입하여 활동을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학업을 함께 하기 위해 지원하기 위한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면접이 요구되는 경우도 있다. 학업만 하기보다는 종종 같이 놀러 가거나 하는 일도 있지만 주로 세미나를 하는 등 학업과 관련된 내용이 많다. 


4. 교내 근로 장학 활동

사실 교내 근로장학은 교내 활동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다른 면이 없지 않아 있다. 하고 싶다고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조건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학교 생활하면서 시간 맞추느라 힘든 외부 아르바이트에 비한다면 본인의 시간에도 가급적 맞춰서 진행되기 때문에 이것만큼 편한 일이 없다. 업무 자체도 특별히 어렵지 않으니 더더욱. 다만 근로활동은 기본적으로 장학 활동이라는 점에서 <한국장학재단>에서 국가장학금을 신청할 때 같이 신청한다. 국가장학금처럼 근로장학생 신청인원이 많을 경우 소득을 기준으로 제한하기에 모두가 할 수는 없다. 혹은 학교에서 종종 공지사항으로 올리는 경우도 있는데 일일이 찾아서 해야 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갖고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지 않는 이상 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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