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보고서 작성법 - 김마라 지음
“팀장님이 마라님 문서를 주시면서 보고 배우래요.”
“마라님이 쓴 문서는 딱 필요한 내용만 담고, 필요한 순서로 적혀 있던데요. 어떤 기준으로 쓰는 거예요?”
"아휴~그냥 텍스트랑 네모, 세모, 동그라미 밖에 없어요! 다들 쓰는 것처럼 쓰는 거예요~"
처음엔 그저 듣기 좋은 말로 생각하고 손을 휘저었지만, 문서 작성법을 알려달라는 동료들의 진지한 요청이 하나 둘 잦아졌다. 내가 뭔가 다르게 쓰나? 왜들 어려워하지? 호기심이 생겼다. 그렇게 동료들과 마주 앉아 왜, 어디서, 무엇 때문에 막히는지 대화를 나누고 나의 노하우를 전하기 시작한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다.
노하우를 모아 소규모 오프라인 강의를 시작했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날 것의 현업 노하우를 전하니 좋은 후기가 쌓이기 시작했고 한 달 새 여기저기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강의, 온라인 강의를 함께 하자는 제안이 쏟아졌다. 모두 수강생분들의 정성스러운 리뷰 덕분이었다.
공들여 제작한 온라인 강의가 업로드되자마자 출판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출판 의사가 있는지 말이다. 소규모 오프라인으로 부캐를 시작한 지 3달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출판 의사가 있냐고요? 물론이죠!
강의 내용과 수강생들의 피드백을 모아 원고를 써 내려갔고, 길고 긴 원고 편집 작업 끝에 11월 17일 출간이 확정되었다. 부캐 김마라를 탄생시킨 지 딱 1년이 되는 시점이다.
작년의 나는 일 년 뒤 출판을 하게 될지 알았을까? 절대. 상상조차 못 했다.
부캐를 고민하고 있다면 꼭 전하고 싶다. 어떻게 흘러갈지 모른다고. 어떻게 연결될지도 모른다고. 그러니 일단 내 것을 시작만 하면 된다고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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