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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는 마케팅이 답답한 이유,나만의 마케팅 정의하기

마케팅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사업자, 예비 사업자의 마케팅 고민해결과 마케팅 시작을 돕는 마케팅 입문서 '마케팅 모르고 절대 사업하지 않습니다' 를 출간했습니다. 

* 인터뷰 기사 보러가기 :

https://www.ceojhn.com/news/articleView.html?idxno=2524


* 후기 보러가기 : 

https://blog.naver.com/gold5doo/223201006478

https://blog.naver.com/ckddnjs3506/223200646792

https://blog.naver.com/bookshow-/223196844929


책 본문에 실린 내용 중 '나만의 마케팅 정의하기'에 관한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더불어 새롭게 오픈한 '마케팅 블록 시스템' 홈페이지에도 마케팅 콘텐츠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www.marblsystem.com 9월 저자 북토크 및 특강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내가 생각하는 마케팅의 정의


지금 누군가 ‘마케팅을 뭐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하실 건가요?


‘상품홍보’, ‘판매를 돕는 것’, ‘광고랑 비슷한 무엇?’, ‘상품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모든 과정’ 등 아마 사람마다 마케팅에 대해 평소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생각 또는 이미지로 각자 다르게 답할 것입니다.


혹시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머릿속에서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면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에 좀 더 집중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케팅’을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하면 나오는 설명과 정의는 잠시 잊어도 좋습니다. 


마케팅이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기 전에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들은 마케팅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알 리스

‘포지셔닝’과 ‘브랜딩 불변의 법칙’의 저자인 알 리스는 “마케팅은 잠재고객의 마음속에 브랜드를 구축하는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시어도어 레빗


오랜 기간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의 교수였던 ‘마케팅 상상력’의 저자 시어도어 레빗은 “사람들은 0.25인치의 전동드릴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0.25인치 구멍을 원하는 것이다.”라며 “마케팅이란, 하는 일과 일하는 방식을 경쟁자와 차별화해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피터 드러커


현대 경영학을 창시했다고 평가받는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이상적인 마케팅이란 세일즈가 불필요하게 만드는 것이다.”라며 “마케팅의 목적은 고객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거기에 맞춰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서 저절로 팔리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들도 마케팅에 대한 정의는 서로 다르게 이야기합니다. 다만 표현은 달라도 공통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마케팅을 이야기할 때 ‘고객’, ‘마음(또는 인식)’ 두 가지 키워드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누군가 ‘마케팅을 뭐라고 생각하세요?’를 물었을 때 바로 답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마케팅의 사전적 정의 같은 것을 몰라서가 아니라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마케팅의 정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마케팅 전문가들도 서로 다른 마케팅의 정의를 이야기하듯이 누구나 자신만의 마케팅의 정의가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마케팅을 무엇으로 정의하느냐에 따라 마케팅의 방향과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만약 마케팅을 세일즈의 보조 수단으로 정의하고 있다면 어떻게 하면 마케팅으로 세일즈를 더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방법을 고민할 것입니다. 또는 마케팅을 고객 서비스로 정의하고 있다면 더 나은 고객 서비스를 위한 방법을 고민할 것입니다. 


결국 마케팅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나만의 마케팅 정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 옆에 있는 친구에게 ‘너는 행복을 뭐라고 생각하니?’라고 묻는다면 그 친구가 스스로 정의하고 있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할 것인지도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친구가 스스로 생각하는 ‘행복’의 정의가 없다면 그때는 대답 대신 답답함을 느끼며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면 당연히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마케팅의 답답함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만의 마케팅 정의 내리기’입니다. 


경영 컨설턴트이자 서울 앵무새의 대표 박종윤 작가는 그의 저서 ‘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에서 “마케팅이 본질은 ‘어떤 시장이 좋은 시장이고, 어떤 시장이 계속 지속할 수 있는 시장인가? 그러한 시장을 만들고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구매자와 상품, 판매자를 어떤 관점으로 연구해야 하는가? 에 대한 지속적인 질문과 답’에 다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했습니다. 


컵에 반쯤 담긴 물을 보며 ‘반밖에 안 남았네! 또는 반이나 남았네!’라며 마음먹기에 따라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진다고 하는 것처럼, 마케팅을 무엇이라고 정의하느냐에 따라 마케팅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앞으로 하는 마케팅의 방법이 달라집니다. 


‘마케팅’을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나만의 마케팅을 정의하는 두 가지 방법


마케팅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마케팅의 정의에서 공통점은 ‘고객’, ‘마음(인식)’이 빠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마케팅은 어떻게 표현하더라도 결국 대상(고객)의 마음(문제, 욕망)을 이해와 공감하고 해결하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마케팅을 어떻게 정의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마케팅으로 이루고 싶은 궁극적 목적은 무엇인가


첫째는 내가 마케팅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목적은 마케팅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의미합니다. 

내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의 삶을 더 이롭게 만들고 싶다면 마케팅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고 그 일을 하는 사람은 문제해결사가 됩니다.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은 “마케팅은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일”이라고 합니다. 

마케팅을 통해 고객의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구체적으로 누가 내 고객인가


둘째는 내 ‘고객’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대상에 따라 내가 하는 마케팅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동호회 회원, 유치원을 다니는 7살 아동, 80대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40대 부부를 위한 마케팅이 다를 수 있습니다. 

고객이 없으면 비즈니스가 존재할 수 없듯이 마케팅도 고객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고객이 누구인지를 명확히 하는 것은 마케팅을 정의하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위의 두 가지(목적, 고객)를 기억하고 이제 나만의 마케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해보기를 바랍니다. 

아마도 쉽게 떠오르지 않을 것입니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직접 펜을 들고 종이에 글로 쓰기 바랍니다. 

익숙하지 않은 분을 위해 도움을 드리자면 아래 문장을 완성해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내가 정의하는 마케팅은 ○○○(누구)의 ○○(고민, 문제, 욕망)을 해결하여 ○○○(내가 바라는 모습, 비즈니스 비전, 목적 등)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마케팅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필립 코틀러는 "마케팅은 고객에게 진정으로 가치 있는 것을 제공하는 기술이며, 고객들이 더 나아지도록 돕는 기술이다"라고 했습니다. 

이제 누군가 마케팅이 뭐냐고 물었을 때 자신만의 정의로 답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믿고 실행할 때 마케팅의 답답함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마케팅을 정의했다면 한 가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을 내부 구성원, 파트너, 고객에게 공유하고 이해시키는 일입니다. 

마케팅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구성원들 사이에 의사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는 서로가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결정권자가 생각하는 마케팅의 정의가 다르고 담당자가 생각하는 마케팅의 정의가 다르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서로 마케팅에 관해 이야기할 때 각자가 다른 뜻으로 받아들이거나 의사소통이 잘 안돼서 업무적으로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불만이나 오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공통으로 사용하는 업무적인 용어들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만, 내부적으로 마케팅을 이야기할 때는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같은 뜻으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업무적으로 큰 효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저만의 마케팅에 대한 정의를 말씀드립니다. 

저는 마케팅을 잘 모르거나 어려워하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자영업 대표자와 마케팅 담당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도구로써 쉽게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치거나 돕는 마케팅코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케팅이란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여 궁극적으로 브랜드의 팬을 만드는 과정’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는 마케팅은 고객의 마케팅 고민과 문제를 해결하거나 돕기 위한 모든 활동입니다. 

소셜미디어에 마케팅 글과 영상을 공유하고 오픈 채팅방을 운영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지금 바로 나만의 마케팅 정의를 한 문장으로 써보시기를 바랍니다. 

미루지 말고, 완벽이 아닌 완료를 목표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만의 마케팅 정의, 어떤 한 문장을 쓰셨나요?

○ Action Point

✔ 마케팅에 대해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케팅을 배우고 시도해야 합니다.

✔ 내가 생각하고 있던 마케팅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 나만의 마케팅 정의를 내리고 명확한 방향성이 있어야 합니다.

✔ 마케팅 정의에는 목적과 고객이 누구인지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글

마케팅 마인드셋 3가지(마케팅,고객, 실행)

https://blog.naver.com/blacksharkstory/223199735817

* 마케팅 모르고 절대 사업하지 않습니다

- 교보문고 :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8488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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