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하는 이유

by Marco지호

정확하게 언제부터 글쓰기를 한지를 모르겠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그에 서평을 남겼으니 3년이 넘은 것 같다. 글쓰기를 왜 하는 이유에 대해 많은 질문들이 쏟아진다. 과거에는 나를 괴롭히는 직장 상사의 괴롭힘을 견디기 위해서 글을 작성하였다. 정확하게 말을 하면 도피 행위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 당시에는 페이스북에 작성하였는데, 염세적인 글들을 나열되어 있었다. 그 당시 왜 이렇게 성숙하지 못했을까?


현재 글쓰기는 취미 생활로 변화되었다. 매일 일기를 쓰는 느낌으로 작성하고 있다. 오늘은 자기 계발을 하는 사람들에 있는 단톡방에서 5월의 반성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글을 보면서 나도 5월 잘한 점 및 못한 점을 작성하였다. 여름 시즌이 다가와서인지 슬럼프를 겪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다. 글을 작성하면서 채널의 다변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


2022년 새해 다짐으로 블로그에는 서평, 브런치에는 일상생활 글쓰기로 나누고자 하였다. 사람은 자신이 편한 곳으로 향하는 본능이 있어서인지, 블로그에만 줄기차게 글을 올렸다. 이번 기회에 채널을 다변화하여 소통을 하고자 한다. 채널마다 똑같은 이야기는 하고 싶지는 않다. 채널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하면서 정리를 해 봐야겠다.


채널 다변화에 앞서, 앞에서 한 질문에 대해 답을 해야 할 것 같다. "당신은 왜 글쓰기를 하나요?" 같은 내향적인 사람들이 직장 또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좋은 수단은 글쓰기이다. 회사 생활에서는 내향적인 사람보다는 외향적인 사람들을 좋아한다. 고객지향적인 마인드라는 말을 내뱉는 직장상사, 그들이 원하는 것은 고객들과 으싸으싸 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외향적인 사람들이 보너스 점수를 받게 된다. 내향적인 사람들은 상대적 박대감을 받으면서, 직장 상사의 피드백을 따라 외향적인 사람들을 따라 하지만, 말처럼 행동이 따라주지 않는다.


나도 이런 류의 사람들이었다. 외향적인 사람들을 따라 하기 위해, 하기 싫은 행동을 많이 하였다. 원하지 않는 술자리 참석이었다. 회사 선배는 인간관계를 술자리를 필수이며, 반드시 해라고 충고한다. 술자리 하면 할수록 불편한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술자리를 하다 어느 순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남들과 다른 사람이라고.. 술자리를 가지는 시간에 독서 및 글쓰기 하면서 자기 계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깨달음을 가진 후 회사생활에서 방침이 바뀌었다. 팀 및 파트 단위의 회식은 어쩔 수 없이 참석을 하였다. 그런 모임까지 불참한다면 회사 생활이 힘들어진다. 어쩔 수 없이 진행된 번개 모임의 술자리, 팀장과의 술자리는 전부 거절을 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술 동무가 필요했지만, 나는 내 시간이 더 중요했다. 책에서 만난 현자들과의 세미나 시간들은 나에게 기쁨을 주었고, 기쁨을 바탕으로 글쓰기를 하였다.


업무에서도 글쓰기가 돋보이게 된다. 회의를 마치고 난 후 회의록을 작성하여 메일로 공유한다. 사소한 회의도 적용이 된다. 이렇게 하나하나 기록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를 인지시키는 전략으로 나가게 된다. 후배들에게는 구두로 피드백을 한 후. 메일로 전달 내용을 다시 공유하는 전략으로 대응한다. 이렇게 업무를 하면서 외향적인 사람들을 대응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업무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불리한 점은 있다. 과거부터 내려온 나에 대한 선입견, 자신이 불리하면 거짓말한다는 점, 납기 기한을 지키지 않는 점 등, 이런 것들은 그들의 머릿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끓임 없이 현재의 전략, 글쓰기를 통해 업무 방향을 전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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