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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늘 Dec 13. 2022

호주 와이너리 투어 - 04. 캥거루 고기 영접

호주 와이너리 투어 속 미식 여행기

호주 하면 캥거루!

호주에 도착하여 캥거루를 만나기도 전에 캥거루 고기부터 맛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맛보는 캥거루 고기는 어떨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도착한 레스토랑.

캥거루 고기가 포함된 코스요리를 주문하였습니다.

물론 맛있는 요리와 와인의 마리아주는 빠질 수 없습니다.



따뜻한 분위기의 레스토랑.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하게 된다면 식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로 예약 손님이 많기에 미리 예약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가정집 분위기에 아늑함이 좋았습니다.

6코스 저녁을 주문하였고, 오늘의 메인인 캥거루 고기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코스가 나오기 전 식전주로 샴페인을 주문하여 오늘을 기념하기로 하였습니다.



식전주로 주문한 샴페인.

브리오슈가 강렬하게 다가오고 샴페인 특유의 복합미가 뛰어남과 동시에 레몬 제스트 같은 상큼함이 느껴져 식전주로 좋았던 선택입니다.



샴페인과 함께 페어링한 음식.

조화로운 재료구성이 샴페인과 잘 어우러졌습니다.



메인 요리과 함께 마실 피노누아.

Yabby Lake Vineyard는 Mornington Peninsula의 대표적인 와이너리로 해양성 기후를 띄는 지리적 특성이 있습니다.

북향 경사면에 위치한 포도밭은 매일 많은 햇빛을 받고 밤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고품질의 피노누아를 재배하기 완벽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메인 요리인 캥거루와 오리를 생각하며 피노누아를 주문하였고, 싱글빈야드 피노누아는 Yabby Lake의 명성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캥거루 고기 요리입니다.

훈연하여 요리한 캥거루 고기는 단백질이 많아 아무래도 퍽퍽한 식감을 생각하였으나 걱정보다 쫄깃함이 맛있었고, Yabby Lake Vineyard의 싱글빈야드 피노누아와 궁합도 좋았습니다.

뒤이어 나온 오리요리는 향신료를 사용하여 이국적인 느낌으로 캥거루 고기와는 다른 매력으로 입안을 사로잡았습니다.



세번째로 주문한 락포드 바스켓 프레스 쉬라즈.

최상급 바로사 밸리의 올드 바인 쉬라즈 빈야드에서 포도를 선별하여 만든 와인입니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양조하는 와이너리로 유명하며 호주에 왔으니 쉬라즈를 맛보지 않을 수 없어 주문하였습니다.

과실향은 풍부하지만 맛에서는 무겁지 않고, 밸런스와 탄탄한 구조감이 정말 잘 만들었다라고 느껴지던 쉬라즈. 과실향 가득 긴 피니쉬가 즐거웠습니다.  



맛있는 쉬라즈 한 잔과 달콤한 디저트로 마무리하니 하루가 정말 꽉찬 느낌입니다.



식사가 끝나고 나오니 어느새 달빛이 강렬한 밤이 되었습니다.

멜버른의 밤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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