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스트맨》 - ending
암스트롱 부부는 NASA 격리실 유리를 사이에 두고 재회하며 침묵을 유지한다.
애석한 딸의 사망부터 성공적인 달의 고요의 바다 착륙 후 복귀까지. 이는 둘이서 온갖 시난을 겪고도 다시 일체로 마주 보게 되었다는 안도인가, 아니면 이제 사이에는 서로를 가로막는 투명한 장벽이 생겼다는 자조인가?
무성영화 같은 순간에도, 인간은 쉼 없이 속으로 말한다. 언어로 다 담기지 않는 인정의 온도. 서로 가장 사랑했던 사이 - 이별과 재회가 교차한 그 끝에서 뜻밖에 흘러나온 고요함은 오히려 어떤 말보다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