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깊은 생각 (이상준의 CEO 수필집)
8살 먹은 앙증맞은 조카가 저를 보고 그럽니다.
"삼촌 눈에 눈곱 꼈어~"
ㅋㅋㅋ;;;;
메일 한 통을 받았습니다.
매장의 한 아르바이트생의 메일이었는데,
'감히 이런 메일을 보내 죄송하다'며 글이 시작되었습니다.
메일 내용은
자신이 매장에서 일을 할 때 잘 못 되었다고 생각되는 점을
조목조목 적었더군요....
참... 이렇게 적극적으로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는 아르바이트생은 참 드문데.....
지적한 내용은
참 옳은 이야기가 있고, 알지만 못하는 것도 있으며, 지적이 틀린 내용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그 글을 읽었을 때는 자존심도 상한 게 사실이지만....
뭐 그럴 필요 있나요?
틀린 내용은 그냥 넘어가면 되고, 옳은 지적만 고민하면 됩니다.
8살 조카도 내 눈에 눈곱을 발견하는데, 절대 틀린 게 아니거든요~
명심해야 합니다.
내 눈에 눈곱은 내가 발견하기 힘들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