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서완석루

신독(愼獨)

by 진동길


# 空谷傳聲(공곡전성), 虛堂習聽(허당습청)


"빈 골에서 소리쳐도 메아리는 치고, 빈 집에서 하는 말도 익히 듣더라."


덕德 있는 이의 말은 천리 밖에서도 따르기 마련이고, 무심히 빈 대청에서 하는 말도 듣는 이 없으려니 생각했지만, 결국 많은 이들이 듣게 되었음을 어찌 간과했던가.


“군자는 보지 않는 곳에서 삼가고(戒愼乎 其所不睹), 들리지 않는 곳에서 스스로 두려워해야 하거늘(恐懼乎 其所不聞).” 이를 일컬어 ‘신독(愼獨)’이라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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