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물고기 배 속에서

자목련

by 진동길


도심 한가운데

보라색 옷을 입고

새 날을 기다리는 꽃

누가 그리워 보라색을 골랐을까

귀 기울여 엿듣고 싶지만

행여 고운 잎에 손때 묻을까

바라만 보다가 돌아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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