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반 기상을 시작한지 열흘이 조금 지났습니다. 며칠전부터 3시반에 알람이 울리면 저도 모르게 끄고 다시 자는 습관이 돌아온것 같았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4시에 일어나 사무실에 와서 차 한잔 마시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보통 '작심삼일'이라는 말을 쓰곤 합니다. 저도 이쯤되니 슬슬 예전 버릇이 올라오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다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건 아닐까?' 라는 두려움도 생깁니다.
오늘이 1월 7일이니 새해가 시작되고 일주일이 되는 날입니다. 많은분들이 새해결심을 하셨을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한대로 살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중에 또 많은 분들이 결심했던 목표를 하나둘씩 포기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치 제가 지금 드는 생각을 여러분도 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아, 오늘도 못했네, 역시 난 안되나봐, 그냥 살던대로 살아야겠다"
금연, 다이어트, 성공, 연애 등의 목표를 세웠고 이를 위해 매일 무언가를 하는 여러분이 만약 이런 생각을 하셨다면 지금 초점을 잘못두고 계신겁니다.
우리는 처음 목표를 세울때 무엇을 위해 그 목표를 정했을까요? 그 목표가 달성되었을때의 행복함과 성취감을 위해서 였을겁니다.
그리고 요 며칠 그 목표를 달성했을때의 모습을 상상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무언가를 했을것입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거나 식단조절을 한다면 멋진몸매를 가진 나를 상상하며 했을것이고, 새벽에 일어나 무언가를 하는 사람은 성공한 모습을 그리며 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매우 흥분되고 기쁜나머지 힘든줄도 모르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면 그 감정은 휘발되고 남는건 '생각'뿐입니다.
'배고프다', '담배가 피고싶다', '술을 마시고 싶다', '피곤하다', '새벽에 일어나는게 힘들다'
이런 생각이 올라옵니다. 이런 생각은 정신을 지배하고 무의식에 자리잡습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목표를 향하는 그 행동을 저지하게 됩니다.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말이죠. 생각이 무의식에 자리 잡히면 벌어지는 일입니다.
분명히 나는 성공하고 싶은데, 살을 빼고 싶은데, 건강해지고 싶은데,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움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 나는 안되다보다' 라는 생각을 하는것입니다. 이 또한 내 무의식에 '나는 뭘해도 안되는 사람'이라는 무의식을 심는 행위임을 모른채로 말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목표를 세울때의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까요?
일단 긍정적인 감정이 휘발되는 것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셔야 합니다. 사실 감정은 생각과 똑같습니다. 다만 감정은 생각보다 더 생생할 뿐입니다. 감정은 생각과 동일하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입니다.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정적인 감정이 더 오래가는건 이미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이 더 오래가는것도 아실겁니다. 그렇기에 긍정적인 감정보다 부정적인 생각이 더 오래가고 무의식에 더 잘 자리잡습니다.
결국은 '감정이냐 생각이냐'가 아닌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를 아셔야 합니다.
이걸 아셨다면 이제 우리의 생각을 부정적인게 아니라 긍정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가 포기를 빨리 하게 되는 이유는 목표를 달성했을 때의 긍정적인 감정보다 그 과정에서 겪는 부정적인 생각에 더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힘들다' '어렵다' '괴롭다' '안될지도 모르겠는데' '어차피 아무도 안알아주는데' '안되면 어떻하지' 와 같은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에 사로잡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감정이 들기전에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우리가 처음 생각했던 그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의 모습을 그리며 긍정적인 감정을 고취시켜야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은 부정적인 것에 비해 빠르게 휘발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매일 그 감정을 새롭게 느껴야합니다.
지금쯤이면 슬슬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 시기입니다. 이제 다시한번 그 목표를 달성했을때의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그걸 매일 하는 겁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마케팅김이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