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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리 Dec 08. 2022

MZ세대를 사로잡은 브랜드 GFFG

노티드, 리틀넥 등 외식/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티드(도넛), 다운타우너(수제버거), 리틀넥(브런치) 등 MZ세대들이 좋아하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GFFG. 


 과연 이 브랜드는 어떤 것으로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요?



출처: GFFG 브랜드 홈페이지


GFFG Brand Story


 최근 외식/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운영사인 GFFG는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였습니다. 해당 투자는 알토스벤처스와 쿼드자산운용 등이 함께했으며, 이는 GFFG의 첫 기관 투자 유치였죠.


 GFFG는 Good Food For Good의 약자로 "좋은 음식을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음식으로 시작해 글로벌 FOOD&LIFESTYLE 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죠.


 2014년 5BEY를 론칭한 뒤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노티드부터 리틀넥, 호족반, 클랩 피자, 윅셔너리, 애니오케이션, 키마스시 등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현재에는 기존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GFFG Marketing Channel

*참고. 일부 마케팅 채널은 확인되지 않은 요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그렇다면 GFFG는 어떤 채널들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을까요? 가장 중요한 채널로는 브랜드들의 개별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잠재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다만, 11.9만의 팔로워를 보유한 노티드 인스타그램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브랜드 인스타그램은 4000~7000명의 팔로워가 있지만 게시글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해당 채널들로는 양방향 소통보다는 일방향 소통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 노티드 검색 결과
네이버 리틀넥 검색 결과

바이럴

 그다음으로는 각 브랜드 별로 많은 네이버 블로그 포스팅들을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까지 중대형 키워드를 제외하고 네이버에서는 스마트블록이 아직까지 생성되지 않은 경우가 많음에도, 노티드/리틀넥에서는 스마트블록이 생성되었을 정도로 월간 검색량도 많고, 그만큼 블로그 포스팅도 많이 발행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유튜브 노티드 검색 결과


 또한 GFFG의 브랜드들은 대형 유튜버들의 유튜브 영상 업로드를 통해서도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제가 영상들을 확인해본 결과로는 광고 영상은 아니었고요. 그렇다면 GFFG의 브랜드들은 영상 광고를 통한 성장이라고 하기보다는 대형 유튜버들이 영상을 찍을 만큼 이미 브랜드가 충분히 성장해왔으며,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유튜버들에게 소재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강력한 바이럴을 생산해내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다양한 이벤트와 콜라보

 GFFG의 브랜드들은 코드글로컬러, 라덴스, 스윙칩, 이스트쿤스트, GS25, 삼립, 압구정 카페 카멜커피, 카카오프렌즈 등 정말 다양한 콜라보와 이벤트들을 진행해왔습니다. 


 바이럴에 강점을 지닌 GFFG는 이렇게 다양한 콜라보와 이벤트를 통해서 새로운 바이럴을 생산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콜라보와 이벤트들은 음식과 관련된 브랜드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들과 진행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층들이 GFFG의 브랜드들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GFFG의 마케팅은 바이럴의 성향이 매우 강한 브랜드라고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이럴적인 부분을 통해 유입된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선사함으로써 더욱더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GFFG Success point


 그렇다면 바이럴을 통해서 GFFG의 브랜드들이 유명해지고 있다는 사실은 알겠으나, 어떻게 바이럴로 유입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성공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성공 요소에 대한 의견은 제 객관적인 사실이 아닌 주관적인 의견이라는 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디자인적인 메뉴들(브랜드만의 캐릭터)

 대부분의 GFFG 브랜드들에서 공통점 한 가지는 디자인적인 메뉴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노티드 도넛을 예로 들어보면, 아기자기한 스마일 캐릭터가 인쇄된 포장 박스 등으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메뉴들 또한 매장에서 주로 먹는 것이 아닌 테이크아웃을 해서 먹음에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을 정도로 메뉴에 많은 신경을 쏟았다는 것이 느낄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인스타 감성의 디자인적인 포장, 메뉴의 배치 등을 통해 다른 소비자들이 어떤 브랜드의 음식인지를 궁금하게 만들고,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이 들게 만드는 요소라고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줄을 세우다.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소비자들이 줄을 서면서도 먹는다는 것입니다. 노티드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매장에서 먹게 되면 금방 들어갈 수 있는 경우도 있고 테이크아웃을 하게 되면 더 오래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브랜드들만의 감성을 담아낸 내부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외부 인테리어 또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브랜드를 머릿속에 지속적으로 인지시킬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량 한정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수량 한정적인 요소입니다. 이는 노티드에 한정된 요소일 수는 있으나, 하루 한정 판매량이 소진되면 더 이상 판매하지 않음으로써 맛을 유지한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맛집들의 메뉴 맛이 변하면 소비자는 더 이상 그 브랜드를 찾지 않게 되는 것과 같은 이유라고 할 수 있죠. 


 바이럴로 유입된 소비자들에게 최선의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아직까지도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GFFG라는 외식/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매우 강한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고, 그 바이럴을 유지하기 위해 메뉴에 신경을 쏟는 브랜드라고 볼 수 있겠네요. 


 브랜드의 강점인 마케팅 요소를 매우 잘 활용하고 있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마케터 미스터리였습니다. 


 2021년 제가 방문했던 제주도 노티드 후기도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로 이동하시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제주도 서쪽 여행, 애월로 가자(2박 3일 맛집,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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