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스파르타, 코드잇, 코드스테이츠
안녕하세요. '혁신의숲'은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 성장 분석 플랫폼으로서,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스타트업 성장의 가치를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7,000여 개 스타트업의 투자정보, MAU, 거래액, 소비자 데이터, 재방문율, 특허, 매출, 고용 등 모든 성장 데이터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포트 주제는 '코딩교육 스타트업 성장 분석'으로, 코딩교육 플랫폼으로 대표되는 팀스파르타, 코드잇, 코드스테이츠 3개사를 비교 분석합니다. 세 개의 플랫폼 성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 3년간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향후 어떤 전략으로 플랫폼 확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등에 대해 Jay 님께서 분석한 내용을 담아보았습니다.
*Jay 님은 글로벌 마케팅 지주사 및 유니콘 스타트업에서 Corporate Development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로서, 현재 New Space/Mobility/Green Energy 기업 전략기획실 소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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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진 소개 / Jay 님
글로벌 마케팅 지주사 및 유니콘 스타트업에 Corporate Development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로서, 현재 New Space/Mobility/Green Energy 기업 전략기획실 소속입니다.
[목차]
1. 팀스파르타
1) 빠른 실행력과 고객문제 해결 … 고속 성장 기반 마련
2) 외부투자 없이 매출 100억 달성 … 트래픽·매출 성장세
3) 글로벌 시장 공략 … 성장 가능성 주목
2. 코드잇
1) 직접 제작한 콘텐츠 … 코딩 교육 대중화에 기여
2) 거래액 하락세 … 매출 감소 우려
3) 롱테일형 콘텐츠 … 지속 가능한 수익성 입증 필요
3. 코드스테이츠
1) 차별화된 취업지원 서비스 … IT 인재 양성 스타트업으로
2) 성장 자금 유치 … 휴먼 캐피탈 모델로 매출 성장세
3) 휴먼 캐피탈 모델 강화 … 차세대 커리어 파트너 플랫폼으로
4. 요약
비전공자 직장인 대상으로 온라인 코딩 교육 서비스 스파르타코딩클럽을 운영하는 팀스파르타는 2020년 4월 설립되어 2021년에 매출액 100억 원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외부투자 없이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점은 공략할 시장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빠른 실행력으로 서비스를 가다듬어 가면서 선제적으로 자신의 시장을 창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팀스파르타 이범규 대표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딩 교육으로 어떻게 더 큰 가치를 만들지를 고민하고 있다. “우리는 SW 교육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집착합니다. 코딩은 무언가를 만들 때 필요한 ‘도구’입니다. 문제는 그걸로 뭘 ‘만들 수’ 있는가, 나아가 어떻게 삶을 더 낫게 만들 수 있는가 하는 거죠”. 이는 단순히 많은 고객을 모으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수강생 하나하나에게 미치는 임팩트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보다도 강의를 끝까지 듣도록 유도하여 사이드 프로젝트에 도전하거나 취업으로 연계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이끌고 있다.
실제 코딩 입문 교육인 ‘스파르타코딩클럽’은 85.5%라는 높은 완강률을 기록하고 있다. ‘혹독한(?)’ 강의 시스템 효과로 ‘일 좀 한다’는 인식이 퍼지자 우수 수강생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을 협력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2년 6월 취업준비생과 기업을 연결하는 개발자 채용 전문 플랫폼 ‘인텔리픽’을 출시했다. 토스·오늘의집·우아한형제들 등 1000여개 기업을 협력사로 확보하였다.
한편, 2021년 1월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 ‘항해99’, 2021년 12월 창업 부트캠프 ‘{창}’을 각각 론칭했으며, 2023년 5월 현직 개발자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항해 플러스’ 코스도 론칭했다. 기존의 ‘항해99’가 비전공자들의 개발자 취업을 지원했다면, 새로 공개하는 ‘항해 플러스’는 현재 필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니어 개발자들의 역량을 한 단계 높여주고 있다.
창업가 양성 및 전도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을 목표로 하는 {창}은 직장인 창업 부트캠프로, 예비 창업가가 아이템을 기획하고 개발 및 운영까지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팀 빌딩부터 네트워킹 서비스, 실전 창업 강의 등 창업 관련 기초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우수팀 대상으로 팀스파르타가 직접 시드 투자를 진행해 성장동력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현재 {창}은 예비 창업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누적 지원자 수 약 8000명, 누적 팀 121개를 기록하고 있다. 부트캠프 배출팀에 투자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메타버스 화상 영어 회화 플랫폼 ‘옹알’ 운영사 저스트세이잇, 구독형 퍼스널트레이닝·식단관리 솔루션 ‘아르마딜로’를 운영하는 3PC 등 5개 팀이 선정되었다. 우수팀에게는 사무실 공동 사용 및 개발자 인력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되며, 특히 K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캡스톤파트너스, 매쉬업엔젤스, 퓨처플레이 등 파트너벤처캐피탈(VC)을 통한 후속 투자도 연계지원 된다.
출처: 머니투데이(2023.06); AI타임즈(2023.06); AI타임즈(2023.05); 조선일보(2022.03)
2022년 2월 KB인베스트먼트, DS자산운용,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위벤처스로부터 130억 원 규모 Series A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4월 ‘스파르타코딩클럽’을 시작으로, 꾸준히 순이익을 내며 개발자 양성 부트캠프 ‘항해99’, 직장인 창업 부트캠프 ‘{창}’을 운영하고 있으며, IT 산업의 주목도가 올라가면서 코딩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Series A 투자금은 보다 더 많은 사람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인재 채용 및 커뮤니티 플랫폼 구축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SW 인재 성장을 위한 활동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즉 코딩 관련 커뮤니티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에 따른 추가 성장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2022년 팀스파르타를 통해 코딩 교육을 진행한 기업(B2B 기업교육)은 24개 기업으로 2021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밝혔다. 삼성전자, GS, 신세계 I&C, 한국투자증권, 신한은행 등 약 39개 기업에서 이용 중이다. 코딩 교육 시장 측면에서도 ‘챗GPT’ 활용도가 올라가면서 코딩 리터러시의 중요도가 함께 부각되어 코딩 교육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팀스파르타의 연간 월평균 트래픽 성장률은 2020년 7.13% → 2021년 15.79% → 2022년 7.38% → 2023년 1~5월 11.88%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5월 기준 TTM(Trailing Twelve Months, 과거 12개월) 트래픽 성장은 2.53x로 경쟁사(‘코드잇’ 2.18x) 대비 높은 트래픽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월평균 거래액 성장률도 2021년 6.86% → 2022년 1.49% → 2023년 1~5월 5.58%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년 6월 이후 월평균 거래액 성장률 1.14%로 경쟁사(‘코드잇’ -11.94%) 대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연간 매출액 추이는 2020년 15.4억 원 → 2021년 76.5억 원 → 2022년 219.7억 원으로 급격한 성장과 순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연간 영업이익 2020년 1.0억 원 → 2021년 19.8억 원 → 2022년 8.2억 원으로 꾸준히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제는 국내를 넘어 일본, 캐나다의 성인 대상으로 SW 교육 시장에 진입을 결정한 상황이다. 4월부터 일본에서 실시간 라이브 강의를 시작했으며, 8주 기초 웹사이트 개발 커리큘럼으로 소수 인원 대상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일본 SW교육 시장은 아직 오프라인 중심이고 비전공자 실무 IT교육이 부족한 만큼, 온라인 코딩교육 시장 판도로 뒤바뀔지는 관련 업계가 주목할 부분이다. 올해부터 추진 중인 해외시장 진출 및 성과에 따라 거래액·수익성 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가질만하다.
출처: 글로벌타임즈(2023.06); 뉴스탭(2023.05); 연합뉴스(2023.03); 아시아경제(2023.02); 매일경제(2022.02)
팀스파르타는 올해 북미, 일본, 인도네시아, 독일 시장에 안착하는 것을 집중할 것이며, 단순히 코딩 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IT 인재 양성과 역량 강화를 돕는 액셀러레이터 또는 IT컨설팅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인도네시아 진출에 이어 일본과 유럽 등지로 시장을 넓혀 갈 계획이며, 전 세계적으로 개발자 수요는 여전히 높아지는 만큼 관련 교육시장도 커질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반면 교육시장 내 유사 코딩교육 플랫폼·서비스 간의 차별화 포인트 발굴을 위한 꾸준한 고민과 실행 역량·리소스 확보는 지속적으로 강화시켜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AI타임즈(2023.06); 전자신문(2023.05)
코드잇은 강영훈, 이윤수 공동대표가 2017년 의기투합해 만든 코딩 교육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국내 최초로 온라인 인터랙티브 코딩 교육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직접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온라인 코딩 실습환경과 질의응답이 가능한 커뮤니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존 온라인 강의처럼 동영상으로만 진행되는 일방적 교육이 아니라 수강자와 양방향 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만들었다. 코딩 교육에 사용되는 모든 콘텐츠는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이다.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한 덕분에 전체 콘텐츠 간의 연결성이 높으며 질적으로도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양방향 수강 환경을 구축해 학습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강의 화면에서 바로 프로그래밍 실습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 중 하나다. 올해 4월에는 챗GPT 기반 ‘코드잇 AI 코칭’ 베타서비스를 출시했다. 16만 명 이상의 Q&A 커뮤니티를 운영 중인 것을 활용해 강의를 듣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면 커뮤니티를 통해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코드잇 무제한 멤버십’을 선보이며 코딩 교육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1년 11월 기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을 통해 1,500여 개 이상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년 9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의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공급기업으로 선정되어 중소기업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드잇을 시범 도입했다가 임직원의 높은 만족도로 정규과정으로 운영하게 된 기업도 있다. VC업계에서는 이러한 시장 반응이 코드잇만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20년 Series A round에 ‘에이벤처스’, ‘퓨처플레이’, ‘펄어비스캐피탈’, ‘KDB캐피탈’ 등 다수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40억 원의 투자 유치와 약 2.7배 (2020년 16.5억 원 → 2021년 44.3억 원)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출처: 비즈니스리포트(2023.07); 데일리경제(2023.05); 아이티비즈(2023.05); 아주경제(2023.05)
2021년 10월, 100억 원의 Series B 투자유치를 하였다. 2020년 4월 40억 원의 Series A 투자를 받은 지 약 1년 7개월 만이다. 당시 VC 업계에 따르면, 코드잇의 ‘오리지널 콘텐츠’에 주목하며 국내 성인 대상 코딩교육 업체 중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투자하였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팀 내에서 직접 강의를 연구하고 제작하여 교육 콘텐츠 퀄리티가 뛰어나다는 것이 VC 업계의 평가이다. 당시 K-콘텐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교육 콘텐츠 분야에서도 일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보수적인 관점에서 해당 콘텐츠 산업 분야 및 장르 등을 고려해 보면 특정 분야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확장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지 여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요인이 많다. 그럼에도 Series A round에 ‘KDB캐피탈’, ‘퓨처플레이’, ‘에이벤처스’, ‘펄어비스캐피탈’ 등 다수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투자를 주도한 ‘에이벤처스’는 ‘에이벤처스 가슴뛰는 창업투자조합(총 200억 원)’으로 자금을 집행했으며, ‘퓨처플레이’는 ‘신한캐피탈’, ‘산은캐피탈’과 각각 공동 위탁운용(Co-GP) 중인 펀드로 투자금을 나눠 조달했다. 특히, 기존 Series A 투자사들이 Series B round 까지 follow-on 투자로 참여해 코드잇의 스케일업을 도왔다.
이는 경험이 많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콘텐츠 프로듀서가 다수 포진되어 있어 현재 모든 강의를 100% 자체 제작하고 있으며 내용 누락이나 중복이 없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코드잇의 강점으로 판단한 후속투자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2023년 4월 기준 약 28만 명의 수강생과 롯데그룹, 멀티캠퍼스, 현대자동차, 신한금융그룹, 한국타이어 등 국내 10대 대기업 모두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Series B 투자유치 이후 코드잇은 코딩 교육과 인접한 교육 분야로의 확장 계획을 밝혔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프로덕트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디지털 전환 등 콘텐츠 분야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며, 관련 인력 확보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
코드잇의 연간 월평균 트래픽 성장률은 2020년 6.92% → 2021년 2.60% → 2022년 2.07% → 2023년 1~5월 3.31%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23년 5월 기준 TTM은 2.18x로 경쟁사(‘팀스파르타’ 2.53x) 대비 낮은 트래픽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트래픽 성장세는 꾸준히 유지하고 있음에도 월평균 거래액 성장률은 2021년 -9.23% → 2022년 -3.45% → 2023년 1~5월 -21.12%로 하락세이다. 이는 ‘20년 6월 이후 월평균 거래액 성장률 -11.94%로 경쟁사(‘팀스파르타’ 1.14%)와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
연간 매출액 추이는 2020년 16.5억 원 → 2021년 44.3억 원 → 2022년 30.1억 원으로 최근 매출 성장은 잠시 주춤한 상황이며, 연간 영업이익 2020년 -16.0억 원 → 2021년 -10.2억 원 → 2022년 -39.0억 원으로 적자 폭은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혁신의 숲 데이터 중 ‘소비자 유형 분석’과 ‘평균 거래단가’ 측면을 고려해 보면, 경쟁사(‘팀스파르타’ 3039 남성 중심)와 다르게 젊은 연령층(30대 이하 남녀 중심)으로 비중이 높으며 ‘평균 거래단가’는 7만원으로 경쟁사(‘팀스파르타’ 약 85만원) 대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미 제작된 주요 콘텐츠를 통해 롱테일 수익모델 방식의 접근이 예상된다. 다만 그동안의 핵심 타겟층과 평균 거래단가, 마케팅비(CAC 등) 등을 고려해보면, 코드잇은 지금보다 더 많은 고객 확보(초중고 및 대학생 등)를 위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비즈니스리포트(2023.07); 조선에듀(2021.11); 플래텀(2021.11); 더벨(2020.04)
’21년 10월 Series B 투자유치 이후 오리지널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콘텐츠 프로듀서`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인재 채용에 투자금을 사용하고, 영미권 시장을 개척하는 데에 집중할 계획으로 밝혔다. 또한 다수의 매체에서 코딩시장의 긍정적인 시그널을 언급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만하다. 다만 매년 적자 규모가 커지는 만큼 서비스는 그만큼 성장했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질만하다.
’22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8.8억 원 적자 증가, 자산은 57.8억 원 감소, 자본은 39.1억 원 감소하였다. 대외적으로 언급한 확장 전략 외에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데일리경제(2023.05); 한국경제(2021.11)
2018년에 설립한 코드스테이츠는 국내 최초의 IT 기업 연계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코딩 부트캠프다.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거나 전환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국내 유수의 150여 개 기업에 채용까지 연계해 준다. 특히, ‘위-윈(We-Win)’ 프로그램을 통해 일정 연봉 이상으로 취업에 성공할 경우 소득의 일부를 교육비로 후지불하는 ‘소득 공유’ 제도(휴먼 캐피탈 모델)를 업계에 처음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블록체인 기반의 ‘프로토콜 경제’ 투자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프로토콜 경제란 블록체인 기반의 개방형 경제 플랫폼으로, 향후에는 인재들이 코드스테이츠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디지털 자산으로 인정받아 투자받을 수 있는 길을 열고자 한다. 이는 휴먼 캐피탈 모델과 블록체인이 접목되어 사회적 임팩트를 만들기 위한 시도로 판단된다.
현재 코드스테이츠를 통해 수료/졸업생들은 IT 인재 수요 증대와 함께 누적 취업률 90% 이상을 유지하고있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 등 전세계 각지에서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또한 2020년부터 고용노동부는 정부의 대표 디지털 전환 교육 사업인 KDT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코드스테이츠는 해당 사업에 참여하였다. KDT 예산은 첫해인 2021년 추가경정예산을 합쳐 2225억 원, 2022년은 3248억 원, 2023년은 4163억 원이 편성됐다. KDT 사업 관련해서 주요 대기업 참여는 하나 둘 사라지고 이제는 코드스테이츠 등 중소형 교육 업체들의 경쟁 구도로 가고 있다.
이에 코드스테이츠는 차별화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00여 개 파트너사의 채용공고를 코드스테이츠 수료생들이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멤버 전용 커리어 플랫폼 ‘더코드십’을 통해 차별화된 취업지원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자체 커뮤니티 ‘코드아일랜드’를 통해 취업 후에도 개발자로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한편, 2022년 6월 코드스테이츠는 기업의 성장 단계 및 환경 변화를 인지하고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기업의 Core Value를 재정의 하였다. 창업 초기에는 생존 전략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부트캠프에 집중하였고, 약 6개의 부트캠프 코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금융사업부 및 해외사업부를 구성하였다. 이러한 변화로 새롭게 설정된 비전과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의사결정 방식과 행동 전략을 수립하였다.
코드스테이츠의 새로운 비전은 차세대 커리어 파트너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휴먼 캐피탈(Human Capital), 한계를 넘어 잠재력을 실현하는 교육’을 선포하였다. 비전 달성을 위해 교육금융 사업인 소득공유후불제 모델에 기반한 위-윈(We-Win) 솔루션을 중심으로, 휴먼 캐피탈 사업 확장을 통해 2023년까지 교육금융시장의 점유율 20%를 달성하고, 10년 이내 개인신용 기반 금융시장 점유율 30%에 도달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교육이 필요한 누구나 성장을 위해 스스로의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출처: 서울경제(2023.05); 코드스테이츠 블로그(2022.06); 테크월드(2022.06)
코드스테이츠는 2020년 2월 15억 원 투자에 이어 이번에 ‘해시드’, ‘스트롱벤처스’로부터 25억 원을 추가 유치하면서 누적 4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코드스테이츠의 초기 단계인 pre-A. round인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할 만하다. pre-A round 성공 비결은 코드스테이츠가 IT 인재 양성 스타트업으로서 거둔 성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드스테이츠는 2018년 설립하여 2년 만에 누적 수강생 규모가 5배 이상 성장했으며, 교육생의 소득 공유 금액 또한 1년간 30배 이상 급증하는 추이를 기록했다.
‘해시드’와 ‘스트롱벤처스’는 코드스테이츠의 비전인 사람의 잠재력과 미래에 투자하는 인재 양성 시장에 대한 무한 가능성을 보고 투자사로 합류를 결정했다. 코드스테이츠는 기존의 인재 양성 교육 콘텐츠 제공 외에도, 사람에 투자하는 ‘휴먼 캐피털’ 모델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편, ’22년 9월 국내 대기업 및 해외 PEF 등에서 1000억 원의 기업가치로 100억 원 투자 검토에 대한 언급은 있었으나 딜 종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코드스테이츠의 연간 월평균 트래픽 성장률은 2020년 7.74% → 2021년 11.47% → 2022년 2.17% → 2023년 1~5월 49.41%로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3년 5월 기준 TTM은 2.78x로 경쟁사 (‘팀스파르타’ 2.53x, ‘코드잇’ 2.18x) 대비 높은 트래픽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트래픽 성장세 만큼이나 연간 매출액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2020년 20.2억 원 → 2021년 102.0억 원 → 2022년 360.3억 원으로 최근 매출액은 매우 크게 성장하였다. 또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되었다. 2020년 -3.8억 원 → 2021년 -6.3억 원 → 2022년 94.6억 원으로 흑자로 크게 전환된 상황이다. 기업 발표에 따르면, 연간 수강생 수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2년 자체 부트캠프 및 B2B 교육 프로그램 합산 수강생 수는 총 3112명으로, 직전연도 1766명에서 76%(1.76배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22년에는 부트캠프 지원자들의 실제 구직 과정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 고도화에 집중했다. 유관 직무 추천 채용 정보 전달부터, 자기소개서 및 포트폴리오 작성, 면접 준비 등 취업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커리어 코칭 시스템을 강화하였다. 파트너십을 맺고 수료생 채용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도 400개 이상으로 확보한 상황이다.
출처: ZD넷코리아(2023.02); 서울경제(2022.09); 테크월드(2021.02); 매경미디어(2021.02); 플래텀(2020.02)
차세대 커리어 파트너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휴먼 캐피탈(Human Capital) 모델’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인 소득공유후불제 모델에 기반한 위-윈(We-Win) 솔루션 관련 카테고리 다각화 또는 고객층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를 위해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춰 수강생을 모집, 선발, 교육, 코칭해서 매칭하는 시스템을 꾸준히 개선하여 약 400여 개 파트너사 유지 또는 추가 확보를 위한 전략 수행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한국경제(2023.06); 머니투데이(2022.07)
온라인 교육 업계에서는 당분간 코딩교육 시장 내에서 긍정적인 실적행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국책연구기관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분야 신규인력수요는 35만3000명 +α인 반면 공급은 32만4000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까지 개발자 수급 격차만 2만8000명 +α라는 의미이다.
이에 코딩교육 스타트업에서는 인재수요 기업들과 커리큘럼 연계, 채용플랫폼 도입 등 세부 프로그램을 차별화하며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단순 ’코딩학원’ 에 머물지 않고 실제 개발자로 취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팀스파르타’는 비전공자의 입문용 교육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온라인 교육과 주니어 개발자용 과정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해당 기업에 따르면 전체 수강생 중 비전공자 비중이 77.4%에 달한다. ‘코드스테이츠’의 경우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능력 등을 취합해 교육을 진행하고 학습데이터 등 성과를 기반으로 취업 시키는 시스템을 내세우고 있다.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춰 수강생을 모집, 선발, 교육, 코칭해서 매칭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니 해당 기업들을 채용파트너로 추가하면서 파트너 수가 400여 개로 늘어났다.
대다수의 코딩교육 스타트업들은 재직자 교육 등 B2B(기업 대상)로도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며 성장속도를 높여간다. ‘팀스파르타’와 ‘코드잇’, ‘엘리스’는 이미 SK, LG, 현대차, 우아한형제들 등 대기업과 대학, 정부부처에 임직원용 코딩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드스테이츠’도 ’22년 6월부터 B2B용 기업교육코스를 제공 중이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인 Technavio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코딩 부트캠프 시장 규모는 2021년부터 2026년까지 12억 달러 성장해 연평균 19.3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코딩 부트캠프시장은 낮은 부트캠프 비용에 의해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론 부트캠프 비용이 학위 프로그램의 한 학기 비용과 비슷한 커리큘럼은 고임금 고객(근로자) 대상으로 제공하거나 교육 비용을 지원해주는 정부지원금 또는 자금조달, 저금리 대출, 이연 지불 옵션 등 다양한 금융 옵션 제공으로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기대와 전망을 하고 있다.
출처: CISION(2023.04); YahooFinance(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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