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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 억 전세버스 시장과 수십조 원 임대시장을 노리다

콜버스랩의 혁신




리더스토리의 이번 주인공은 콜버스랩입니다. 콜버스랩은 2015년 12월, 심야 택시 대체 서비스로 야심차게 첫 발걸음을 뗐는데요. 승차 거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도 잠시, 정부 규제와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이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결정의 기로에서 이들이 선택한 것은 '전세버스 대절 서비스'였습니다. 사용자 친화적으로 설계해 고객은 출발지와 목적지만 입력하면 여러 버스 회사의 견적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었죠. 2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었고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달성하며 위기를 기회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두 번째 위기가 찾아왔는데요. 코로나19와 맞닦뜨렸던 것. 여행업에 기반했던 서비스인지라 수요는 급격히 줄어들었고 심지어는 파산 위기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시기에 이들이 택한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바로 임대 관리 서비스 '자리톡'이었는데요.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는 박병종 대표와 함께 콜버스랩의 미래 비전과 두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 소개와 창업 이전의 경력을 설명해주세요.


저는 콜버스랩 대표 박병종입니다. 현재 '자리톡'과 '콜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창업을 시작했고, 지금까지 여러 번의 도전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창업 전에는 한국경제신문 IT과학부와 국제부에서 기자로 일했습니다. 그 시절 실리콘밸리와 국내 테크 기업들을 취재하면서 많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열정과 혁신에 큰 영감을 받았어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게 제 창업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특히, 국제부에서 일할 때 야근이 많았어요. 늦은 밤 퇴근길에 택시 승차 거부를 자주 당했어요. 이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기사도 써봤지만 글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고요. 그때 '직접 문제를 해결하려면 펜이 아닌, 직접적인 행동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택시 승차 거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 콜버스랩을 설립하고 '콜버스'를 시작한 이유입니다.
 

초기 '콜버스'는 심야 시간 대중교통이 부족한 상황에서 학원버스 같은 유휴 차량을 활용해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서비스였어요. 하지만 정부 규제와 택시업계의 반발로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었고, 결국 접어야 했습니다. 그 후, 전세버스 대절 가격 비교 서비스로 전환했죠. 이 서비스는 2019년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지만, 코로나19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후 더 큰 시장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부동산 임대 관리 시장에 도전했고, 그 결과 '자리톡'이 탄생했습니다. 자리톡은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월세 고지와 수납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 임대 관리 서비스예요. 현재 45만 임대인과 320만 임차인이 자리톡을 통해 임대 관리를 보다 간편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임대 관련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두 사업을 관통하는 핵심 목표나 공통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주 고객층이나 사업 전략 등 표면적으로 보이는 사업 영역은 달라보일 수 있어도, 결국 두 사업 모두 사람들의 일상적인 불편함을 기술로 해결하려는 목표에서 시작했어요. 전세버스 대절 서비스 '콜버스'와 부동산 임대 관리 서비스 '자리톡' 모두 잡하고 번거로운 과정을 단순화하고,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콜버스랩의 인터뷰, 이어서 읽어보기]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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