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크 Feb 18. 2022

실패를 대하는 자세

생각은 행동을 바꾼다

누구나 실패를 한다.

생각보다 자주 실패를 한다. 하지만 자기중심적인 인간은 이 세상에서 오롯이 나만 실패하는 것으로 여긴다. 남들은 다 성공하는데 나만 매번 실패하는 것처럼 생각한다. 그렇지 않다. 당신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많은 실패를 한다.


구글에서 성공률을 검색해보자. 100% 성공률을 찾을 수 있는가? 세기의 천재 일론 머스크의 우주발사체 첫 발사 성공률도 27%라는 기사가 있다. 신약개발 성공률 7.6%라는 기사도 보인다. 컬링 신(神) 안경 선배, 샷 성공률 90%라는 기사도 있다. 놀랍다. 90%라니. 하지만 100%는 아니다. 컬링의 신이라 불리는 '팀 킴'의 안경 선배도 10번 중 한 번은 실패한다.


누구나 실패를 한다.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

개인적으로 수학을 좋아하고 신봉한다. 고등학교 때 많은 수학 경시대회, 올림피아드 대회에 나갔다. 좋은 성적을 얻지는 못했지만 수학을 즐겨하는 편이고 지금도 역시 그렇다. 나이 마흔 중반에 회사에서 다루는 수학이라고 해봐야 엑셀 수식의 sum 또는 사칙연산이 전부이지만 지금도 수학공식들을 보면 가슴이 뛴다.(아마 내가 수학을 업으로 삼고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수학의 한 분야인 확률 분야도 참 좋아했는데 이런 거다. 이론적으로 주사위를 여러 번 던져서 1이 나올 확률과 6이 나올 확률은 1/6으로 똑같다. 실제는 어떠한가. 1/6에 가깝지만 조금 차이는 있다. 하지만 주사위를 던지는 횟수가 무한대가 되면(또는 무한대에 가까울 정도로 시도 횟수가 많다면) 1이 나오는 경우와 6이 나오는 경우는 점점 같아진다.


앞서 살펴본 신약개발 성공률 7.6%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드나? 신약개발이란 꽤나 힘든 일이라고 보인다라는 것은 대부분 사람들의 시각이다. 하지만 실제로 신약을 개발해봤던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92번쯤 실패했으니 다음 시도 때는 성공할 것이야."


확률상 7.6% 성공률을 가진 신약개발에서 92번 실패했다면 다음에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믿음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 앞서 92번의 실패는 93번째 성공을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무조건 성공한다

성공률 100%도 흔하지 않지만 성공률 0%도 흔치 않다. 낮은 확률이지만 성공의 가능성이 있다면 주사위의 경우에서처럼 무한대로 시도하면 무조건 성공하게 되어 있다.


90번쯤 실패했을 때 또 실패했다면서 다음에도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나는 왜 성공을 못할까라고 자책하는 사람과,

90번쯤 실패했을 때 나의 성공이 90%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서로 다른 결과를 만들어낸다.

성공률이 7.6%이므로 93번째 시도에서는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은 행동과 자세가 다르다. 행동이 다르면 결과는 당연히 달라진다.


우리는 실패에 대해 우리는 시도하면 할수록 무조건 성공한다는 마인드셋(Mind set)을 해야 한다.


마인드 셋(Mind Set)

코딩도 블로그도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Expected result)가 쉽게 달성되지 않는다. 만들어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늘 에러를 뿜어대거나 원치 않았던 동작을 하거나 만드는 방법을 찾지 못하는 일이 허다하다. 막상 어려움 끝에 코딩을 완성해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거나 인기가 없는 경우가 태반이다. 스스로 너무 좋은 글을 썼다고 자부하지만 단 한 명도 내 포스팅에 방문하지 않는 글도 많다.


그럴 때마다 '왜 난 안되는가'라고 생각하지 말자. 우리는 확률적으로 성공하는 길에 한걸음 더 다가간 것이라고 마인드 셋을 하자.


어제도 오늘도 실패했는가?

축하한다. 성공에 좀 더 가까이 가게 되었다.

자신의 실패를 격하게 반겨주기를 바란다.

작가의 이전글 작은 단위 코딩을 계속해봐야 하는 이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