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깊이

그저 아는 사이에서 깊어지려면

by 마론도



그저 아는 사이와

관계가 깊어지는 건 전혀 다르다.


관계는 함께한 시간의 양보다

서로를 향한 관심의 크기와

속도가 비슷해야 깊어질 수 있다.


한쪽만 더 궁금해하고,

한쪽만 더 애쓰면

관계는 그저 아는 사이로 남는다.


늘 먼저 안부를 묻고,

늘 먼저 이해하려 하고,

늘 더 마음 쓰는 사람은

결국 지친다.


그건 예민해서가 아니라

배려가 늘 한 걸음 앞서 있기 때문이다.


관계는 누군가 한 사람의 노력으로

유지되지 않는다.





속도가 비슷할 때,

관심의 정도가 비슷할 때

비로소 자연스럽게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