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아도 입에는 쓴 약
때로는 경험이
용기가 아닌 겁을 줄 때가 있다.
같은 일이 반복될까 봐,
또다시 마음이 무너질까 봐.
새로움이 설렘보다
두려움으로 다가올 때면
모든 것에 방어적으로 변한다.
그렇게 너그러움보다 의심을,
이해보다 계산을 먼저 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
아무리 몸에 좋은 약도
입에선 쓰디쓰게 남듯,
나아지기 전 그 쓰라림을 먼저
견뎌내야 하는 경험도 있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