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90·XC60 R-Design 보러 뚝섬 가다

by marseilleu

어제 뚝섬 부근에 위치한 성수 레이어10에 들렀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브랜드 볼보의 XC90과 XC60의 R-Design 에디션 포토세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R-Design’은 인스크립션 트림에 비해 좀 더 스포티하고 과감한 디자인, 블랙 계열이 많이 포함이 되었습니다. 인스크립션이 고급스럽다면 R-Design은 스포츠 모델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볼보코리아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는데 R-Design 모델 중 XC90은 300대, XC60은 1000대가 배정됐다고 합니다. 지난달 22일 사전계약이 시작됐는데, 이 중 XC90은 완판이 됐고 XC60은 90%가 넘었다고 합니다. 이 모델도 조만간 품절이 될 듯 한데, 볼보의 최근 인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1.JPG 볼보 XC90과 XC60 R-Design 모습. 사진/marseilleu


두 차량 중 우선 XC90부터 살펴봤습니다. 디자인은 제가 예전에 봤었던 볼보 차량과 다소 다릅니다. R-Design 전용 메쉬 그릴과 블랙 하이글로시 데코에서 이 점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XC90에는 22인치 블랙 다이아몬드 컷 알로이 휠이 탑재됐습니다.


XC90은 벤츠 GLE나 BMW X5, 국내 모델로는 제네시스 GV80 등이 경쟁 모델로 꼽힙니다. 처음에 XC90을 봤을때 생각보다는 크지 않다고 봤는데 나중에 제원을 보니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XC90의 전장과 전폭은 4950mm, 1960mm인데 벤츠 GLE(4930mm, 2020mm), 제네시스 GV80(4945mm, 1975mm)보다 전장에서는 더 큽니다. 다만 전폭은 적네요.

4.jpg 인스크립션(위)와 R-Design(아래) 차이. 출처/볼보코리아 홈페이지


2.JPG 볼보 S90 내부 모습. 사진/marseilleu


볼보 XC90 디자인은 경쟁 모델에 비해 심플합니다. 하만 카돈 스피커가 설치됐고 대시보드와 센터콘솔에는 메탈 메쉬 데코 인레이로 마감처리가 됐네요. R-Desogn 전용 레더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 확실히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볼보는 심플한 전면 및 내부 디자인에 비해 후면부, 특히 리어 램프는 볼 때마다 적응이 안됩니다. 다만 한편으로는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후 XC60도 살펴봤습니다. 푸른 계열 색상은 '버스팅 블루 메탈릭'이라고 하는데 XC60 R-Design 전용 옵션이라고 합니다. 예전 볼보 S60을 시승했을 때 '데님 블루' 색상이 마음에 들었는데 저는 볼보의 경우 블루가 멋진 것 같습니다.


5.JPG XC60 후면부 모습. 개성적인 리어램프 모습도 보인다. 사진/marseilleu


XC60 내부에서도 스포츠 페달이라던가 R-Design 전용 시트, 바느닐 마감처리 등을 볼 수 있습니다. 12.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와 9인치 터치 스크린은 동일하지만 XC60에서는 송풍구가 세로 방향이네요.


이후 장소를 조금 옮겼더니 차량이 충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제가 먼길을 온 이유 중 하나가 볼보 차량을 보고 싶었고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볼보도 지난달, 2021년식 모델을 시작으로 디젤 모델을 없애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죠.


7.JPG XC90의 충전 모습. 사진/marseilleu


8.JPG 사진/marseilleu


두 차량 모두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윈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특히 엔진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65kW 전기모터, 11.8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됐습니다. 최고 출력은 총 405마력(가솔린 엔진 318마력, 모터 87마력), 최대 토크 40.88kg·m의 성능입니다.


이번 행사는 포토세션이었기에 시승을 할 수 없었습니다. 만약 시승을 할 수 있다면 역시 안전 기능을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최근 XC90 오너인 유명 아나운서의 사고 사건으로 볼보의 안전성이 부각되기도 했죠. 저도 볼보의 참단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세이프(IntelliSafe)’라던가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등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마음에 드는 차이기는 한데, 어제 봤던 XC90은 9290만원, XC60은 7100만원이라 제가 구매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9.JPG XC60의 충전 모습. 사진/marseill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