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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loriaMJ Mar 23. 2023

죄 없이 죽는 아이들

살고 죽는것이 수학도 아니고 법칙도 아니란

것을 알지만

죄를 가지고

죄를 뉘우치고

죄를 용서하고

죄를 모르고

매 순간에도 수만의 사람이 지구에서

생명을 잃지만

그 모든 생명이 황망하지만

나는 죄. 없이 죽은 아이들 기사를 볼때마다

가슴이 내려앉고 말문이 막힌다.


너는 어찌하여 죽은거니

내가 아니라 네가

우리 모두가 아니라 네가

너희들이


죽음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을 찌르는

칼날에 베이면서도

사랑을,구원을 기다렸을 너희들.


이유없이 죽어가는 아이들을 위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기도라도 올리면

내가 대신 죽을수라도 있을까

제발 세상 어디에도 없어도되니

그 아이들 곁에 있어달라고요.


자기자신하나 지키지 못하는

여린것들을 향해있는 폭력이 당장 멈추기를.

기이한 몰골로 우는 아이들을

발견할수있는 눈들이 우리에게 있기를.


눈도 못감고

하늘의 별이 된 아이야.

다음 생에는 꼭 울지말고

웃음가득한 생을 천수로 누리고 살다가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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