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0
MVP(Minimum Viable Product)는 '에릭 리스'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로 지난 몇 년간 스타트업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MVP는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작동이 가능한 최소한의 핵심기능만을 탑재한 프로그램 또는 제품을 의미한다.
MVP 개발의 목적은 창업자의 스타트업 아이디어가 실제 시장에서도 유효한지 검증하는 데 있고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데 드는 시행착오를 줄여준다.
스타트업 창업자의 상황에 따라 MVP를 개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창업자가 자금에 여유가 있다면 유명한 프로그램 개발회사를 찾아가서 직접 MVP를 의뢰한다.
2) 창업자가 자금에 여유가 없다면 프리랜서 개발자를 고용한다. 다만, 실력이 뛰어난 개발자는 비싸기 때문에 값싸고 실력이 뛰어난 프리랜서를 찾기가 어렵다.
3) 창업자와 동업을 함께 할 개발자를 찾는다. 개발자에게 사업을 너무 의존하게 되면 창업자가 원래 만들고자 했던 아이디어를 제대로 개발하기 어려워진다.
4) 가장 좋은 방법은 창업자 자신이 개발자가 되어 스타트업을 시작한다.
최근 스타트업을 살펴보면 반드시 컴퓨터공학 출신이 아니더라도 개발자로 일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픈 소스로 공개된 개발 TOOL과 온라인 무료 교육은 누구나 전문적인 개발자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창업자는 가급적 MVP를 직접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을 준비하기 전 제대로 된 개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관련 분야에 공부를 헌신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MVP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창업자는 스스로 생각해낸 스타트업 아이디어가 무엇(WHAT)인지 알고 있다. 또한 창업자는 경쟁업체와의 시장조사를 통해 왜(WHY) 그 아이디어가 필요한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이제는 어떻게(HOW) 아이디어를 실현해야 하는 문제에 봉착한다.
많은 창업자들은 "스마트폰 APP을 만든다. Website 플랫폼을 구현한다."로 말할 것이다. 그러나 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개발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업무 흐름과 경쟁업체와 차별화되는 프로세스를 도출해내야 한다.
이 때는 가장 좋은 도구는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다. 종이 위에 개발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큰 프레임과 업무 흐름 등 프로토타입을 직접 그려보는 것이 중요하다.
위의 그림은 2006년 당시 트위터의 프로토타입이다. 간단하게 스케치하여 MVP의 수정과 재설정이 가능하다.
창업자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전에 종이 위에 프로토타입을 그리는 연습을 많이 하는 것을 추천한다. 프로토타입 만으로도 주변 지인들의 구체적인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가능하다.
창업자가 php, java, phyton 등과 같은 개발 언어에 능숙하고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 바로 MVP 개발을 시작해야 한다. MVP의 가장 중요한 점은 빠른 속도이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스타트업의 창업 수가 급증하면서 개발을 돕는 FrameWork들이 등장하고 있다. Ruby on Rails, Groovy, Node.jd 등과 같은 것이다. 프로토타입 및 프로그램을 빠르고 쉽게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개발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에 적합한 최적의 TOOL을 사용하는 것이 MVP를 개발하는 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프로그램의 주요 Color, 도메인 이름, 로고, 문구 등도 제품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이 요인은 MVP 테스트 다음에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다. MVP 개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 기능을 잘 구현하는 것이다. 창업자가 개발하고자 하는 어플에서 가장 중요한 최소한의 기능을 정의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MVP가 시장에 있는 모든 고객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창업자가 자동차를 만든다고 가정하면 그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창업자는 시장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MVP를 만든다고 하면 가장 중요한 자동차의 기능인 이동수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고객들은 이동수단이 필요하지만 반드시 자동차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점점 구체화하면서 제품을 수정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MVP 테스트 과정에서 이동수단이 자동차가 될지, 자전거가 될지, 오토바이가 될지는 실제 시장에서의 반응을 통해 피봇(Pivot) 하는 것이다.
최종 완성된 제품은 고객의 하나 이상에 니즈를 충족할 것이다. 그러나 MVP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핵심기능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핵심기능이 고객의 가장 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첫 MVP 개발 결과가 고객들을 만족시키지 못할 수도 있다.
고객의 피드백을 빠르게 수용하여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다시 정의해야 한다. 그리고 기능은 고객이 사용하기에 단순하면서 쉬워야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SaaS(Soft as a Service)는 정보화 H/W 투자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이 인터넷 기반의 모듈별 솔루션을 임대방식으로 서비스받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스타트업을 창업자에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SaaS의 큰 장점은 유지, 보수 및 사용에 많은 비용이 들지 않는다. 국내 SaaS 시장도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 비해 아직 미흡한 상태이다.
다음은 대표적인 글로벌 SaaS 기업의 서비스를 나열하였다.
- For Billing : Chargify, Spreedlt, Recurly and Cheddargetter
- Customer care live chat : Snapengage, Live Person, Zopim, Olark, Live Chat
- Survets, forms : Typeform, Wufoo
- Customer support : Zendesk, Desk.com
- Collet Data : GoodData
고객이 제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MVP의 첫 출시에는 창업자의 모든 모든 아이디어가 제품에 반영되기는 어렵다. 고객의 반응을 살피고 새로운 기능이나 후속 모델을 출시한다. 제품 사용 고객이 지속적으로 창업자의 새로운 모델 또는 새로운 기능을 기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의 사용 패턴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고객의 사용 습관을 분석하기 위한 도구로 가장 대표적인 구글 애널리틱스가 있다. 사용료가 무료이지만 매우 유용하고 디테일한 정보를 제공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랜딩페이지를 수정하고 활성화 고객, 유료회원 전환율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정성스럽게 촬영한 동영상을 활용하여 제품을 설명하는 것은 핵심기능을 고객에게 보여주기 위한 가장 좋은 도구이다. 고객에게 주는 차별화된 가치를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은 고객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이제는 글로벌 기업이 된 DropBox는 5분의 제품 시연 동영상을 통해서 베타 대기 명단이 하룻밤 사이에 5,000명에서 7만 5,000명으로 증가하였다. 현재 DropBox의 가치는 10억 달러를 육박한다.
창업자는 동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매우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동영상 제작을 돕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초보자가 사용하기 쉬운 프로그램도 많이 출시되어 있어 애니메이션 효과, 보정, 편집 등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국내 사용자는 Bandicam, Ocam, FinalCut 등을 많이 사용한다.
5분 내의 동영상이 제품을 설명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고객은 길게 적은 글보다 오히려 이러한 동영상이 흥미를 느낀다.
MVP는 개발하고자 하는 제품이나 아이디어의 최소한의 핵심기능만 보유해야 한다. 제품을 출시 전 고객의 반응에 따라 빠르게 피봇(Pivot)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MVP는 시행착오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스타트업의 성공을 결정하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
창업자는 자금, 인력, 기술력 등의 한계로 MVP 개발에 어려움을 겪는다. 6가지 방법을 숙지하여 적합한 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모든 고객을 만족시키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목표시장을 찾고 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으로 MVP를 이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