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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한국판 Strategy 비트맥스

한국판 Strategy 비트맥스 전략과 미국 Strategy 사례 비교

by 고명환

최근 국내 코스탁 시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바로 디지털 자산, 특히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보유하려는 기업이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성장 사였던 MicroStrategy(현 Strategy)의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사례 '비트맥스'와 미국의 Strategy를 비교 분석하며, 비트코인을 기업 전략자산으로 삼는 흐름에 대해 경영컨설턴트의 시선에서 정리해봅니다.


비트맥스(코스닥 377030) - 한국판 MicroStrategy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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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맥스는 2025년 상반기 기준 약 23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코스닥 성장사로, 국내 성장사 중 최대 보유량을 자랑합니다. 게임 및 메타버스 사업을 주력으로 하면서, **전환사체(CB)** 를 발행해 조달한 500억 중 400억 원을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했습니다.


비트맥스 전략 요약

자산 구성 변화 : 현금 → 비트코인

공식 선언 : 디지털 자산을 장기 보유 전략자산으로 명시

투자자 공시 강화 : 지속적인 보유 현황 공유

리스크 요인 : 한국거래소의 경고 종목 지정, 가격 급등락 노출

비트맥스는 이 전략으로 인해 언론과 업계에서 '한국판 MicroStrategy'라는 별칭을 얻으며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의 Strategy -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의 중심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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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에서는 이미 2020년 부터 비트코인을 중심 자산으로 편입한 대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Strategy(구 MicroStrategy)**입니다.


Strategy주요 내용

보유 비트코인 수 : 약 59만 7천 개(2025년 6월 기준)

전략 : 비트코인을 1차 준비자산(primary treasury reserve)으로 선언

자금 조달 방식 : 주식 및 채권 발행(ATM 프로그램)

CEO :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 "비트코인은 자유의 자산"이라는 철학을 전파

주가 영향 : 비트코인 상승기엔 기업 주가도 동반 상승

Strategy는 단순히 보유 수준을 넘어, 회사의 정체성을 비트코인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시킨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전략 비교표 - 비트맥스 VS Strate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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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턴트 관점에서 본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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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업 재무 전략의 다양화 가능성

현금 보유 중심에서 벗어나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위기 시 유동성 확보와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리스크 관리 체계 필수

가상자산은 변동성이 큰 만큼, 이에 따른 재무 건전성 확보와 내부 통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명확한 투자 목적과 실행 시나리오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3. 커뮤니케이션 전략 강화

비트코인 매입 사실은 정기 공시, 보도자료, 투자자 설명회 등 공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명확하게 전달되어야 신뢰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4. 글로벌 벤치마킹 및 차별화

Strategy와 같은 글로벌 사례를 참고하되, 한국 자본시장 특성에 맞는 전략적 조정과 법적 리스크관리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며 - 디지털 자산 전략은 선택이 아닌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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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단수화 투자 자산이 아닌, 기업 재무전략의 축으로 전급하는 시도는 이제 한국 시장에서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비트맥스의 사례는 향후 더 많은 중소 / 중견 상장사들에게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는 디지털 자산 시대의 회계 / 재무 전략 재정의를 촉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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