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가.

by 마루

멍하니 길을 걷다가 풋풋한 어린 커플을 봤다.

그 나이 때의 수줍음과 깨끗함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가만히 보니 연애를 시작한 지 오래지 않은 듯 보였다.

그 어색함이 어여쁘기만 하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연애의 정의가 따로 있을까.

연애는 남자의 허세와 여자의 내숭이 만나 시작되고

처음엔 어색하게 어여쁘고 나중엔 익숙함에 편안해지던가.


무엇이든 사람과의 관계는 소중하고 어렵다.

갑자기 눈에 들어온 어린 커플들을 응원하며 파란 하늘을 올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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