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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시즘 Jul 24. 2023

페트병이 다시 페트병으로 변한다면?

#코카-콜라 원더플 시즌4 개막

돌아온 것들은 언제나 아름답다.
때로는 새로운 것들보다 더.


길을 걷다가 우연히 어렸을 적 친구를 만났을 때, 청소를 하다가 잃어버렸던 반지를 찾았을 때, 돌아온 것들에게는 언제나 감동이 있다.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과 떨어져 있는 시간을 생각하게 되니까.



다른 나라에서 우연히 마주친 '100%'라고 적힌 코카-콜라도 마찬가지였다. 새로운 음료들 사이에서 이 코-크는 자신이 사용되고 수거된 페트병으로 다시 만들어졌다는 것을 자랑하고 있었다. 우리의 손을 떠난 페트병이 버려지지 않고 다시 페트병이 될 수 있다니! 그런데 그 세상이 한국에도 한 발자국 다가왔다.



무슨 소리냐고? 코카-콜라의 자원순환 캠페인 '원더플(ONETHEPL)'의 시즌4에 참여해 보면 알게 될 거야!



페트병은 버려지지 않는다

다시 사용될 뿐이다


우리는 살면서 음료를 마실 수밖에 없다. 마시면 페트병이 남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페트병이 버려지지 않고 새롭게 태어난다면 더할 나위 없다. 사용된 페트병의 인생 n회차 프로젝트 원더플(ONETHEPL)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무려 네 번째 시즌이고, 마시즘도 올 출석을 하게 되었다. 이쯤 되면 프로 원더플 피플이다.



원더플을 매 시즌 참여하는 이유. 그것은 이 캠페인이 시즌마다 새롭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첫 시즌에는 플라스틱의 분리배출에 대해 배운 것 같은데, 이제는 어느새 분리배출의 달인이 된 기분이다. 그만큼 우리에게 투명한 페트병에 대한 올바른 분리배출법을 익히게 해 주었다고 할까?



아직 원더플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소개한다. 캠페인에 선정된 사람들에게는 '제로 웨이스트 박스'가 온다. 이 박스에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채워서 수거요청을 하면 이것이 나중에 리워드로 돌아온다. 우리가 분리배출한 페트병으로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멋진 제품이 돌아온다.



원더플 캠페인은 우리에게 분리배출한 페트병이 어떻게 모여서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는지를 보여주었다. 그것은 라벨 제거기가 되기도 하고, 코카-콜라를 더 짜릿하게 마실 수 있는 '보랭백'이나 '보랭의자'가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원더플이 매력적인 이유는 시즌마다 특별한 리워드가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번 원더플 시즌4의 메인 굿즈는 무엇이냐고? 바로 당신이 분리배출한 페트병이 다시 음료가 담긴 페트병이 되어 돌아온다. 한국에서 이게 가능한 거야?



다 마신 페트병이 

다시 페트병이 될 수 있는 이유


쉽고 재미있게 페트병을 분리배출 할 수 있게 도와주었던 '원더플'의 종착지가 보인다. 다 마신 페트병을 통해 다시 페트병을 만드는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이다. 잘 분리배출된 페트병은 다른 제품들을 만드는데 훌륭한 원료가 될 수 있지만, 페트병이 다시 페트병이 되는 것은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적어도 이 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3가지 조건이 필요했다.


1. 사람들이 투명 페트병을 잘 분리배출 해야 함

2. 분리배출된 페트병을 수거하고 다시 만들 시스템이 있어야 함

3. 환경부, 식약처 등의 정부기관이 제도를 개선해야 함


우리는 '원더플'을 통해 마시고 그냥 버리던 페트병을 분리배출하는 습관을 만들었다. 그 사이 코카-콜라와 정부부처들은 이 분리배출된 페트병으로 '보틀투보틀'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준비해 왔다.


그리고 올해 수거된 페트병으로 다시 페트병을 만드는 재생페트병(rPET라고 부른다)이 만들어진 것이다. 아직 첫 시작이기에 재생 플라스틱의 비중은 10%라고 하지만, 정말 의미 있는 페트병에 담긴 코카-콜라가 나왔다. 이걸 받는 기회를 원더플 피플이 놓칠 수 없지. 아, 물론 코카-콜라 캠핑 앞치마도 기대되지만.



쓰레기 없는 세상의 주인공

원더플 피플에 초대합니다


돌아오는 것들은 언제나 아름답다. 우리가 맛있게 마시고 남은 페트병이 버려지는 일 없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다.


나를 위해, 환경을 위해 버려지는 것 없이 다시 사용되는 '쓰레기 없는 세상(World Without Waste)'. 이 멋진 일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원더플 캠페인'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45일간의 분리배출 챌린지로 우리는 쓰레기 없는 세상에 함께, 한 발자국씩 다가갈 수 있을 테니까.



번외 : 원더플 캠페인 한 박스를 채우는데 얼마나 걸릴까?

원더플 한 질문이다. 사람마다 다르다. 음료를 잘 마시거나, 가족들과 함께 참가한다면 15일 정도면 한 박스는 거뜬히 채울 수 있었다. 하지만 45일간의 미션기간 동안 도저히 상자를 채울 자신이 없다면 이웃집이나 친구들에게 페트병을 공수해 오는 것도 좋다. 솔선수범하여 쓰레기 없는 세상을 만드는 선봉자가 된 기분이 들 테니 말이다.



※ 오프너(Opener)는 코카-콜라 저니와 함께 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모임입니다. ‘마시즘(http://masism.kr)’은 국내 유일의 음료 전문 미디어로, 전 세계 200여 개국에 판매되고 있는 코카-콜라의 다양한 음료 브랜드를 리뷰합니다. 코카-콜라 저니에서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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