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위한 사색

혹은 투쟁

by 인간계 연구소

우리가 하나의 생명으로 잉태되는 순간부터 철창은 하나씩 늘어가고 있다.


그 안의 존재를 '나'라고 규정하며 살아간다.


그것은 '억압'이다.


마치 오래전 누군가가 신었다면 '버선'정도로 놀림받을 '발목 양말'이


신발 위로 올라와 발목을 가리고 있는 양말의 존재를 비웃는 '권력자'가 되고


또 시간이 지나면 힘이 움직이는 곳에 우리가 있다.


소위 개성 넘치는 나만의 스타일을 강조하는 누군가 역시 그가 엮인 소집단의 요구를 수용했을 뿐


'권력'이 만든 '억압'의 틀에 여지없이 갇혀있다.


이처럼 시각화된 작은 유행부터 사고, 가치관, 사회를 뒤흔들만한 거대한 패러다임까지,


이를 바꿔가는 것이 '권력'이며 개인은 누구도 이를 조정할 힘을 지니지 못한다.


스스로 '참'이라고 생각하며 만든 틀은 이미 '집단의 권력'에 의해 정해진 것이다.


또 다른 권력 구조가 형성되면 '거짓'이 '참'이 돼버리는 무서운 힘.


너는'진실이 아닌 진실'속에서 '권력 속의 권력자'가 되겠지만,


나는 '억압'에 발버둥 치는 미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좀 더 자유롭기 위해 '진실'과 '진실'사이에서


죽는 날까지 괴로워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