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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ke Skywalker Jan 13. 2017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2016)

스타워즈 팬들을 위한 새로운 스타워즈 스핀오프

1년만에 다시 돌아온 스타워즈. 이번엔 정식 시리즈가 아닌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스타워즈의 오랜 팬인 나로서도 정말 고대해온 작품이다. 사실 스타워즈가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SF에 비해 약간의 외면(?)을 받기도 하지만 현재까지 개봉해온 수많은 SF 영화들의 초석을 다진 위대한 영화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6부작은 말할 것도 없고 재작년에 개봉한 에피소드7도 북미 흥행 최고기록을 세웠고 이번에 개봉한 로그원도 북미에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스타워즈의 정식 에피소드는 아닐지라도 부제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역시 하나의 '스타워즈 스토리'이며 자연스럽게 1977년작 스타워즈 4 - 새로운 희망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플롯을 가지고 있는 로그 원 : 스타워즈 스토리. 기본적인 스토리는 데스스타 개발에 강제로 참여한 갤런 어소의 딸인 진 어소가 반란군과 합세해 스카리프에 있는 제국군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어 있는 또 갤런 어소가 제국군 몰래 치명적인 약점을 만들어 놓은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훔쳐 반군에게 전달한다는 내용이다. 여러모로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워즈이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유독 많은 비판을 받았던 점이 마지막 스카리프 행성에서의 결투신을 제외하고는 초반부터 중반부까지 몹시 지루했다는 것이다. 물론 나는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아주 재미있게 요소 하나하나에 집중해서 보았다. 스토리만 놓고 봤을때 반군이 제국군이 만든 치명적인 무기인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탈취한다는 내용인데 그 과정속에서 주인공인 진은 아버지를 잃게 되고 반군과 여러차례 마찰을 일으키면서도 그들과 함께하면서 점점 제국군에 대항해 싸우는 반군들의 대의를 조금씩 깨닫게 되어 목숨을 바쳐 데스스타의 설계도를 빼내는 데 앞장서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진과 카시안, 조금은 시니컬한 드로이드 K-2SO , 맹인이지만 무술에 능한 치루트 그의 파트너 베이즈, 반란군으로 전향한 전 제국군 파일럿 우디를 포함한 반군들은 스카리프 행성에 도달하게 되고.. 진, 카시안, K-2SO가 데이터베이스에 침투에 설계도를 빼내는 동안 다른 반군들은 밖에서 제국군들과 사투를 벌인다. 제국군들의 끈질긴 방해에도 불구하고 반란군은 설계도를 전송하는데 성공하지만 데스스타가 스카리프를 공격함으로서 결국 모두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한편, 야심으로 가득찬 크레닉은 제국을 위해 일하면서도 데스스타에 대한 업적과 통제권을 쥐기 위해 상관인 타킨 총독과 설전을 버리기도 하고 심지어 다스베이더를 알현하면서도 그러한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물론 사심을 드러낸 대가로 다스베이더의 포스 그리립을 당하지만.. 어쨌든 이런 원대한 야망으로 가득찬 크레닉은 반군이 스카리프 행성으로 날아와 데스스타 설계도를 훔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전장으로 달려가  데이터베이스에 침투한 진과 카시안을 제거해 데스스타 설계도를 지켜러 하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자신 역시 반란군과 함께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스토리만큼이나 인상깊었던 요소는 영화 구석구석에 등장하는 기존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인데 예를들면 제다 행성에서 12개의 행성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죄수와 그의 동료(에피소드 4에서 술집에서 루크에게 시비를 걸다가 오비완에게 팔을 절단당하는), C-3PO와 R2-D2, 냉혹한 타킨 총독(에피소드 4와 싱크로율 거의 100%), 역시나 특유의 숨소리를 내며 엄청난 카리스마를 뽐내면서 반란군들을 제압하는 다스 베이더 그리고 마지막에는 레아 공주(물론 CG티가 좀 나긴 하지만 역시 싱크로율 거의 100)까지.. 스타워즈 열혈팬이라면 반가움에 절로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인물들이다. 특히 필자는 마지막에 레아 공주가 등장할때 굉장히 슬펐는데 이유는 레아 공주 역의 캐리 피셔가 작년 12월 급성 심장마지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 비보를 전해들었을때 몇일동안 가슴이 아파 아무일도 할 수 없을 정도였으니.. 나에겐 실로 엄청난 충격이었다.. 에피소드 8까지는 촬영을 마쳤다고 하니 결국 에피소드 8이 그녀의 유작이 된 셈이다.. 비록 그녀는 이제 이 세상에 없지만 캐리 피셔 그녀는 영원히 내 마음속에 공주로 남아 있을 것이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Though you are far away, you arw always in my heart.. prin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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