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커리어업 11기 6주차

신한 커리어업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by 맛챠



신한 커리어업 활동 마지막 주차가 되었다.

영영 안올 것 같았는데,, 벌써 6주가 지났다는게 믿겨지지 않는다.

과연 6주 전 나와 지금의 나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신한 커리어업을 통해 내가 원하던 성장을 이루었을까. 6주차 마지막 회고를 작성해보겠다.






최종 발표


워낙 급박한 일정이였기에 우리 파트는 최종 발표 당일 새벽까지도 발표 장표와 GUI 디자인을 마무리하느라 고생을 했다. 3~4시간 정도 밖에 자지 못한 채 출근을 하게 돼서 많이 지친 상태였지만 오늘만 지나면 모든 프로젝트가 끝나니 조금만 버티자! 라는 생각을 했다.


최종 발표회


기업 관계자 분들 앞에서 진행하는 2차 프로젝트 최종 발표회. 우리 파트 발표자들이 연습때보다도 훨씬 더 잘해주어서 너무 든든했다.(최고에요)


나는 발표 내내 우리가 도출한 솔루션이 기업 관계자분들의 마음에 안들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긍정적으로 피드백을 해주셔서 놀랐던 것 같다. (정말 좋은 말 밖에 안해주셨다..)


"신한 커리어업에 요청을 했을때 제가 딱 기대했던 솔루션이 나온 것 같아요."

"사실 제한된 오퍼레이션을 생각하며 솔루션을 도출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정말 잘 도출해주신 것 같아요."

"우리의 문제를 정말 잘 드러나게 정의해주셨고, (기업이 요구했던 사항)을 서비스 내에서 계속 유도해주신 것이 좋았어요."


다음과 같이 정말 긍정적으로 우리 파트의 프로젝트를 평가해주셔서 파트원들 모두 놀라면서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피드백을 받다가 씰룩대는 입꼬리



사실 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의 솔루션에 대해 100% 확신은 하지 못하고 있었고, '정말 기업이 원하는 바가 이게 맞을까?' 라는 작은 의심도 했었던 것 같다. 확신을 하지는 못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솔루션을 제안하였기에 후회는 없었는데, 다행히 기업 관계자 분들에게도 매력적으로 다가온 것 같아 정말 뿌듯했다.


기업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디자인이라는건 이런 것이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비록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내내 정신없이 바쁘기도 했고, 짧은 기간안에 최대한의 퀄리티를 뽑아내기 위해 고통스러움에 몸부리치던 날들도 있었지만 신한 커리어업을 하지 않았다면 내가 이러한 경험을 절대로 못해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한 커리어업을 마치며


신한 커리어업을 시작할때 내가 얻어가고 싶다고 적은 것을 다시 한번 펼쳐보았다. 과연 나는 내가 얻고 싶은 것을 얻을 수 있었고, '성장' 이라고 할만한 것을 이루었을까?


- 나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경험 쌓기
- 협업 시 나의 장단점 찾기
-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 키우기
- 디자이너로서 Deep하게 사고하는 시간 갖기 (생각보다 딥하게 사고할 시간이 적다.)
- 멘토링을 통해 내 포폴 점검하기
- 밤낮 바뀐 생활 패턴 고치기

1주차에 작성했던 내용들을 되돌아보며 하나하나 체크를 해보았다.



1. 나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할 수 있는 경험 쌓기

- 커리어업 활동을 하면서 정말 많은 에피소드들을 몸소 겪을 수 있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몰입했던 순간들 덕분에 이제는 단순하고 추상적인 말, 뻔한 말이 아닌 내가 겪은 경험들을 생생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기업 면접이나 자소서에 흔히 나오는 단골 질문인 '협업 시 힘들었던 경험', '협업을 하며 공동의 목표를 달성한 경험', '몰입했던 경험' 등을 꾸며내지 않은 나만의 답변으로 내놓을 수 있을 것 같아 충분히 나의 이야기를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경험을 쌓은 것 같다.


2. 협업 시 나의 장단점 찾기

- 6주간의 협업을 통해서 내가 느낀 나의 장단점을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내가 특히 자신있는 부분은 무엇이고, 더 보완해야할 점은 무엇인지.. 나 스스로도 느꼈지만 나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던 사람들도 이야기를 해주어서 나 스스로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기회였던 것 같다.



3.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말할 수 있는 능력 키우기

- 나는 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커리어업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나누는 과정을 겪으며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말하는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덕분에 조금이나마 생각을 정리하고 말할 수 있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의 생각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며 말하는 능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4. 디자이너로서 Deep하게 사고하는 시간 갖기

- 커리어업 이전에는 내가 많이 해왔고 익숙한 틀 안에서만 디자인을 하거나 겉으로 보이는 현상만을 보고 문제를 해결해왔었는데, 커리어업을 하면서 정말 딥하게 사용자가 겪고 있는 문제들을 뜯어보며 문제를 정의할 수 있었고, 항상 '근거'를 가지고 디자인하는 연습을 통해 끊임없이 사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정말 끊임없이....) UX/UI 디자이너,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머리를 많이 굴리고 생각하면서 사용자의 여정을 설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끔 깨달았다.



5. 멘토링을 통해 포폴 점검하기, 밤낮 바뀐 생활패턴 고치기

- 아직은 포폴 멘토링을 받지 못했지만 내일 받을 예정...! (포폴 피드백을 해주시는 팀장님께 감사하다..)

밤낮 바뀐 생활패턴은 확실히 9 to 6 생활을 위해 바른 생활 인간으로 변할 수 있었다. (종종 보상심리 때문에 새벽에 늦게 자는 날도 존재하지만..) 커리어업 이전에 비하면 정말 사람답게 살고 있으니...



이렇게 다시 되돌아봤을때 나는 내가 처음에 얻고 싶어했던 것들을 모두 얻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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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바다에서는 훌륭한 뱃사공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쉽고 편한 일만 접한다면 뛰어난 성장을 이룰 수 없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일을 접할때 비로소 성장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번 커리어업 활동이 내게는 그랬던 것 같다.


내가 익히 알고있던 업무들을 했지만 그게 결코 편하거나 쉽게 느껴지진 않았다. UX리서치, UT, GUI 디자인 등 디자이너라면 모두 경험해 본 업무이지만 그런 익숙한 업무에서 예상치못한 어려움과 새로운 배움이 늘 있었다.


나의 생각보다 어려웠던 팀원들과의 의견 모으기, 짧은 일정 속에서 최선의 퀄리티를 만들어내기, 논리적으로 문제를 발견하고 정의하기, 기업의 리소스와 오퍼레이션을 생각하며 솔루션 도출해내기, 개발친화적이게 디자인하기, 실무처럼 기업에 넘길 핸드오프 파일 제작하기, 밀도 높은 업무를 끝내고 집에 돌아와 남은 일을 하고 내일 아침엔 또 일찍 일어나기... 등등


어렵고 힘든 순간들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나아갔던 것이 나를 성장하게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커리어업을 통해 정말 성장하셨나요?"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이전보다는 무조건 성장했습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디자인 스킬적인 것을 넘어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한 공간에서 지내고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특히 이전에는 면접이나 자소서에 채울 '정답 같은 문장'을 고민했다면, 이제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몰입했던 현장의 에피소드들을 나만의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디자이너로서의 성장을 넘어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객관적으로 직시할 수 있는 경험을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신한 커리어업 활동을 경험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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